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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서강대 게임교육원 초빙 교수가 됐어요. 계기는 이제 작년에 한국 방문했을 때 서강대에서 강연을 한 번 했었거든요 .
[게임 프로그래머 + 아티스트 = ?](https://blog.popekim.com/ko/2012/10/30/artist-plus-programmer-is.html) 라는 주제로 강연했었는데 그때 학교 측에서 좋게 봐주셔서 초빙 교수가 되었는데 강연은 자리를 주선해 주신 건 이제 한국 게임계 테크니컬 아티스트의 대부(Godfather)이신 [대마왕](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112515) 님 덕분에 어떻게 연락이 닿아서 강연했었거든요. 이렇게 뒤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교수가 될 수 있었고요. 이런 직책을 얻은 게 어떤 의미에서는 학생들하고 좀 더 가까운 느낌을 받는 게 되게 기분이 좋아요. 왜냐하면 저는 이제 학생들을 좋아하고 성장하는... 꿈 많은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제가 초빙교수가 되긴 됐는데 아무래도 캐나다에 있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건 그렇게 많진 않아요. 지금 제가 열심히 하는 거는 혹시라도 이제 서강대 학생들한테서 질문이 들어오면은 뭐든 간에 제일 먼저 답변을 드리고요... 또 한국에 가게 되면은 서강대 학생들 대상으로 몇 번 강연하는 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더 기회가 되면은 또 어떻게 좀 조직적으로 뭔가를 더 해 보고 싶지만, 아직 제가 시간이 여유롭지도 않고, 온라인으로 뭔가를 하는 건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 단점도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서강대 학생들이 뭔가 도움이 필요하다거나 그러면은 열심히 도와주는 방향으로 하려고 하고 있어요. (학교 측에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건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자기 자랑하기 좋아하는 놈인데 이걸 왜 여태까지 안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요...
혹시 서강대 학생들이 질문 해 주시면 좋은데 '과제 쫌 해결 해 주세요!' 이런 거는 보내지 마세요. 그런 건 절대 해 드릴 마음 없으니까... 학교에서는 못 얻는 대답들, 업계나 북미 쪽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질문 주시면 제가 훨씬 더 쉽게 대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