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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지금은 NHN다니는 최종찬 그친구가 트위터에 한번 썻던 얘기에 답했떤거기도하고 제가 본래부터 생각했던거기도하고 얘기를 해보려고해요. 개발을 하다보면 스페셜리스트라고도 있고 제네럴리스트라는 개념들이 있어요.
스페셜리스트는 한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뭔가 좀 멋있어 보이죠?
제네럴 리스트는 이제 하나에 특화된건 아니지만 두루두루 전부 다 잘하는 만능 좋게말하면 맥가이버고 나쁘게 말하면 순돌이아빠고 그런 사람인데, 최종찬 님이 트위터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자기가 너무 두루두루 제네럴 리스트하게 이것저것 해왔는데, 제네럴 리스트하게 하는것 보다는 스페셜리스트 하게 뭔가 하나를 좀더 파야하지 않을까? 좀 더 그런걸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더라구요. 물론 그친구가 영어로 트윗을 써서 영어로 답해주긴했는데, 일단 제가 한 답변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 였어요. 일단, 제가 그런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스페셜리스트의 길
저는 스페셜리스트의 길을 걸어 왔거든요 게임 개발 쪽에 있어서는, 그러면서 이것저것 만져서 두루두루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직업 에서는 언제나 그래픽 전문 프로그래밍을 해온 스페셜리스트 였다고 봐요. 저는 한길을 달리기 위해 다른걸 많이 포기하기도 했었어요 2002~2009년간은 한길만 파고 음악이나 다른걸 포기할정도로.
제가 그때 생각했던건 그거였어요 제가 생각했던 살기좋은 세상이 뭐냐 유토피아 라고도 하죠.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자. 당연히 최고가 되긴 어렵겠지만, 목표를 최고로 정하면 그만큼 올라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리고 내가 잘하는걸로 남을 도와주자. 그리고 내가 정말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내가 남을 도와주듯이 남에게 도움을 받자. 그래서 자기가 정말 잘하는 일로 서로서로 도울 수 있는 세상을 저는 유토피아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그렇게 살기위해 이상적으로 살아왓다고도 보는데. 그렇게 많이 달려왔고요 그렇기때문에 제가아는 내용이나 지식을 남들에게 주는것을 아까워 하지 않아요. 그만큼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도 많고 제가 생각하는 유토피아에 가깝게 살고 있다 라고 생각해요.
제네럴 리스트의 길
.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회사에서 일하고 큰팀에서 일하고 작은팀에서도 일하고 하다 보니까 제네럴 리스트라는게 꽤 어찌보면 말장난인데 그게 또 하나의 특화된 기술인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정말 한분야만 잘 알잖아요. 그런데 제네럴 리스트는 여러분야를 두루두루 잘 알아요 그러면, 거기서 오는 전문기술이라고 해야해요 그거 자체를 왜냐하면 모든거를 알고 그것들이 어떻게 접목 되는것을 아는 사람들이 제네럴 리스트기 때문에. 그리고 스페셜리스트들이 여러명이 있을 때 중간에서 정말 귀중한 의견을 줘서 서로간에 조율이 되게 할 수 있는 존재가 제네럴 리스트 이더라구요. 그리고 작은 팀으로 가면 갈수록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네럴 리스트가 중요한게 사실이구요. 그런걸 보면서 저는 어느순간부터 제네럴 리스트가 아무거나 하는 순돌이 아빠가 아니라 그냥 넓게 두루두루 아주 깊게 아니더라도 적당히 깊게 아는 전문 기술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됬구요. 종찬님한테도 했던 얘기가 그거에요. 굳이 스페셜리스트가 될 필요는 없다. 본인의 관심이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조금조금 여러개 만지고 이것저것 어떻게 뭉쳐지는지 궁금한 사람이면 차라리 제네럴 리스트로 와서 그걸 좀더 봐서 전문화를 해라. (어떻게보면 말장난인데) 제가 솔직히 믿고 있는 바도 그거구요. 제가 또 개인적으로 하는 프로젝트 하는 친구도 있는데 그친구가 약간 제네럴 리스트 끼가 강해요 물론 C++쪽은 정말 깊이 알지만, 게임쪽에만 있던 게아니라 의료 영상쪽까지 두루두루 한 사람이기때문에 그런 잡다한 지식이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사람 말고도 저랑 이것저것 하는 조시 형님도 주로 웹 서버쪽을 팠지만 안한게 없어요 그 사람도. SI쪽 부터 뭐 무슨 한국의 대기업 교육 시스템까지, 그 분하고 얘기를 해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가 모르는것도 다양히 안다는게 상당히 좋더라구요. 본인 취미가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면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굳이 본인 취미가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면 굳이 스페셜리스트가 될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여러가지 제네럴리스트도 정말 뛰어난 제네럴리스트가 되면은 그만큼 인정을 받는다는거죠. 그런데, 한가지 또 우려의 말씀은 제가 또 이렇게 스페셜리스트가 될필요가 없다. 이것저것 해도 된다. 라고 말씀을 드리면 분명히 전혀 자기하는일을 즐기지않는데 대충 묻어가면서 어떻게 비비적 밍기적 돈만 받아가시려는 분들은 이거를 핑계삼아서 아 그래 나 열심히 노력 안해도되 더이상 뛰어나질 필요가 없어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실거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런 핑계대지 마시구요 제네럴 리스트에서 정말 뛰어난 제네럴리스트 되는것 자체도 상당히 오래걸려요. 어쩌면 스페셜리스트가 되는것보다 어려울지도 몰라요. 그래서 본인이 정말 그 생각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대충 돈만 받고 저녁마다 놀러다니고 뭐 여행이나 다니고 맨날 그러고 일은 그냥 회사에서 8시간 정도하고 일과 관련된 기술 생각도 안하고. 그러면서 매년 연봉 협상때마다 돈 어떻게든 올려 받을꺼고 난 10년 있었으니까. 이런 생각 하시는 분은 10년 지나면 알아서 도태되실 꺼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네럴 리스트도 어떻게 보면 특화된 기술이라고 봐야하구요. 그거에 대한 부단한 노력은 당연히 기울여야해요.
하지만 제가 제네럴 리스트라서 훨씬 대우를 못받고 있는가? 모르겠어요 약간 사회가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제네럴 리스트로 정말 뛰어는 사람들도 제대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오십보 백보라고 봐요. 백날 자기가 렌더링 프로그래밍 한다고 우기는 애들도 렌더링 프로그래머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거든요 특히나 어려운 분야라고 믿고 우리가 이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본 애중에 그렇게 자부심을 갖고 싶어하는 애들 중에 몇명 애들은 사실은 그냥 악으로 버티는 애들도 있었어요 실력 없는데 난 렌더링프로그래머니까 뻐길꺼야. 다른 사람 막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이 몰라서 질문하면 넌 그것도 모르냐 학생 데려다 놓고 괜히 까고 뭐 이런사람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대우 못받아요. 몇명 버티다가 마는거지.
어쨋던간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제네럴 리스트도 어찌보면 굉장히 뛰어난 전문 직업 중에 하나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고. 정말 본인의 취미가 제네랄리스트 쪽이라면 옛날 그런사람 있잖아요 이것저것 다만지는데 취미는 뭐 프로그래밍이야 .그래서 언제나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하나를 하는게아니고 이것 재밌으면 이거하고 저거 재밌으면 저것하는 살마도 있어요. 그래도 괜찮다는거에요. 본인이 정말 그것을 건드리는 동안에는 집중을 하고 최선을 다하고 거기서 충분히 재밌게 하고 충분히 알고 넘어가는 자세가 되 있다면 괜찮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