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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안녕하세요 포프입니다
비디오를 저번주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저번주부터인가?
제 머리 색깔이 많이 변했어요
사실 저저번주쯤에는 블론드였고, 금발이었고
지금은 이제 핫핑크가 됐는데
사실은 제가 블론드를 한 이유가
핫핑크가 되기 위해서 블론드를 한 것뿐이거든요
저희 동양인들은 머리가 되게 두껍고
되게 어둡잖아요 검정색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밝고, 브라이트한
이런 색상을 할려 그러면
진짜 탈색을 엄청 하지 않는 한
거의 색이 나오기가 불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번에 했던 거는 사실은
한 이틀만에 탈색을 한 세 번 하고
원래는 탈색을 두 번하고 이제
핑크색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탈색을 두 번 했는데 색이
원하는 것보다 좀 약간 노리끼리한 거에요
그래서
아 여기서 색깔이 먹히면 잘 안 될 거라고
주변에 있는 염색 많이 하신 모 부부가 말을 해서
아 한 번 더 해야겠구나
한 번 더 했는데
아 더 이상 뭘 하기가 싫은 거에요
그래서 아 일주일은 그냥 금발로 지내자
일주일을 예쁜 금발도 아니고 탈색만 한 금발로 지내다가
이제 핫핑크를 다시 한 거죠
그런데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탈색 세 번에
염색 한 번을 한 거에요
탈색은 한 번 할 때마다 한 40분 정도씩 했으니까
한..
총 몇 시간이야
두 시간..
세 시간..
네 시간이 되는 건가 그럼?
요즘 계산이 안 돼 갖고 머리가 나빠져서
핑크색은 그냥 별로 머리를 상하게 하는 게 아니어서
발라 놓고 뭐 친구랑 그냥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삼겹살 구워 먹으면서
한 한 시간 30분 정도를 해 갖고 이게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
웃기는 건 이제 또 머리를
감을 때마다 색이 빠지기 때문에
머리를 최대한 덜 감는 게 지금 현재 목표죠
그래도 뭐 이제
머리를 물로 안 감는 상태에서 뭐 뿌려 갖고 머리를 감는
그런 제품도 나오긴 나왔더라고요
색깔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것도 좀 써 보고 있고
드라이 샴푸라고 하긴 하는데
그래서
뭐 어쨌든
그건 뭐
제가 얼마나 지저분한가는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서 이 짓을 다 하고 나서 솔직히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짓을 왜 할까
그니까
솔직히 머리 색을 바꾸는 것도 재밌고
막 이제 가끔 신기한 색도 해 보고 싶고 그래요
핫핑크도 굉장히 좋고
특히 이제
이쪽 문화에서 핫핑크는 굉장히 사람들이 남자하고는
안 어울리는 색깔이라고 믿고 있는 색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틀을 비웃어 준다는 느낌도 조금은 있고
그냥 제가 이 색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솔직히 머리 염색 해 놓고
저는 잘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솔직히 마음에 들어요
이 색을 그냥
제가 머리가 다시 자라지 않는다면 이 색을
굉장히 오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근데 그 생각이 드니까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거에요
왜 우리는 이렇게 저주받은 인종일까
머리 색이 이렇게 짙게 태어나서
하고 싶은 색 쉽게 염색도 못 하고
진짜 머리가 블론드 그니까 금발, 라이트 금발이면은
아니면 그것보다 라이트 브라운만 돼도
사실은 어떤 색도 되게 쉽게 갈 수 있거든요
블리치 한 번 하든가 안 하고도
그냥 색깔 바르면 그냥 가는 거고
동양인이 그렇게 하려면 정말 너무너무 어렵고
그러다가 이제 생각을 했어요
왜 그런 제품이 없을까
지금 돌아보면 사실 옛날에 타투라고 하죠 문신
문신 같은 거 사실 옛날에 하려면
한번 박으면 영구히 안 없어졌잖아요
근데 요즘은 뭐 그렇게
일회용 문신 이런 것도 있고 스티커처럼 붙이는 거
아니면 이렇게 문신해 놓으면 뭐
한 달 안에 사라지는 그런 문신도 있고
그걸 헤나라고 하던가?
헤나는 솔직한 얘기로 그냥
제 기억으로는
인도 애들 머리 염색할 때 쓰는 그런
다이라고 알고 있는데 검은색 다이
뭐 어쨌든 자연 천연적으로 그거라고 알고 있어요
어쨌든 그건데
타투는 지금 가능하다고요 어떤 의미에서
뭐 타투도 빨간색 노란색까지 가능하지는 모르겠지만
안 될 이유 뭐 있겠어
자기가 멋을 부리고 싶으면 그냥 타투 하고
그리고 영구히 남는 게 아니니까
지워지니까 좋은 거잖아요
타투 옛날 문제는 무조건 영구히 남으니까
나중에 그거 또 지겨워져서
제거하고 싶으면은 돈 엄청 내야 되고
아니면 심지어는 실수로 무슨 뭐
자기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겼는데 다음날
깨졌다거나 그럼 이거 어떻게 제거해
똑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친구 사귈 수도 없고
뭐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이제 해결이 됐다고요 어느 정도
그러면서 지금 드는 생각은
왜 염색약은 그게 안 나올까
왜 헤어 다이는 그게 안 될까
뭐 최근에 무슨 헤어 매니큐어
이런 제품을 들어 본 적은 있어요
제가 뭔지는 정확히 안 알아봤는데
듣는 얘기로는 그냥 무슨 머리에다가 그냥
코팅식으로 발라 두면은 그게 약간 색깔 바꿔주는 거?
그니까 약간 투명한 거에 빛깔만 들어가는 거겠죠
그래서 약간 스타일 낼 수 있는 그 정도일 것 같은데
대부분의 염색약의 색을 제대로 못 바꾸는 이유는
제 생각은
염색약을 바르면 물론
이 색을 바꿀려고 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 외에 이제 염색약을..
코팅식의 염색약 그런 거는 제 생각에는
뒤에 색깔이 보이는 게 문제인 것 같거든요
약간은 투명하게 해서 실제 자기 머리 색깔도 보이고
그 위에 다른 색깔도 보여 갖고 그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저도 지금 약간씩 빠지고 있는데 보면은
핑크색 잘 든 데가 있는 반면에
속에 약간 노란색이 보이는 데가 있어요
이게 깜장색이었으면 아예 그 뒷배경이 깜장색이기
때문에 이게 핑크색으로 이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거겠죠
생각을 해 보니까
왜 우리는 그런 제품을 만들 수가 없을까
그냥 머리에 이렇게 발라 갖고
샴푸하듯이 바르든
무슨 뭐
이렇게 빗질을 하든
약간 페인트 비슷하게 아예
불투명한 색으로 머리를 발라 줄 수 있고
완벽하게 코팅을 먹일 수 있고
빛을 투과시키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 그냥 내가 검정 머리에 빨강을 바르든
검정머리에 핑크를 바르든 곧바로 핑크가 나올 수 있고
그리고 그게 말 그대로 페인트식으로 위에 바르는 거니까
예를 들어서
머리를 감을 때마다 흐려져서 한 세 번 감으면 사라진다
그래도 하루하루의 멋을 부리기 위해서 그렇게 바를
만한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러고 싶을 것 같고
오히려 계속 이렇게 머리 자라나고 밑에 까맣게 되는데
그거 머리 전체 염색 제대로 하겠다고
어차피 염색약 머리 감으면 감을수록 사라지고
한..
제가 볼 때 한 달 두 달이면 굉장히 흐려질 것 같은데
또 그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아예 페인트식으로 위에 코팅으로 먹히는 거?
아니면 다른 무슨 뭐
화학 작용을 찾아 갖고 염색이 제대로 될 수 있는 방법?
그 둘 중에 하나 찾아야 될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화학 작용으로 염색을 할 수 있는 게
과연 쉬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블리치드가 그래서 나왔던 거고
그리고 블리치 뒤에 다이를 먹이는 것도 그러는 건데
그거는 이미 저희가 이미 하고 있는 방식이고
뭐 헤어 매니큐어가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좀 더 발전시켜서 아예
불투명한 코팅을 머리에 먹일 수 있고
그게
뭐 삼 일도 바라지 않아요 저 같으면 하루만
유지가 되더라도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이 얘기를 누구한테 했더니
누구한테 했더라 기억이 안나
그러면 이제
언제나 모든 거에는 수성과 유성이 있잖아요
물에 닦이는 거 기름에 닦이는 거의 개념
그러면 이거를
어떻게 잘 해 갖고
물에는 안 닦이지만 기름에만 닦이는 어떤
페인트처럼 해 갖고 유성 페인트처럼 발라 놓고
나중에 집에 와서 머리를 그냥
기름으로 한 번 감은 다음에
일반 샴푸로 사라지게 하는 그런 방식도 가능하지 않을까
제 생각에는 이런 제품이 나올 수 있다면
굉장히 잘 팔릴 것 같아요
일단은 염색약에 비해 소모성이고
뭐 한..
한 번 하고 삼 일 버티고 이런 거기 때문에
일단 소모가 많이 되고
둘째가 전 세계 인구의
제 생각에는 절반 이상이 굉장히 다크 헤어일 걸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하고 싶었던
멋을 마음껏 부릴 수 있다는 거?
그런 장점이 있는 거죠
그래서 아
제가
저는 화학 쪽도 잘 모르고 아무 것도 모르니까
그냥 아 시간이 되면 한번 내가 연구를 해 보고 싶다
시간 되면 진짜 화학 책을 어디서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어 보면서
과연 이런 제품이 뭐가 비슷한 게 있고
과연 페인트는 어떻게 작동하고
이런 걸 한번 보고는 싶어요
근데 솔직히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지금 현재 시간에서는 저 혼자 가 갖고 뭐 조사하고
뭐 특허 내고 이럴 만한 그런 시간 여력이 없고요 현재
근데 이런 제품이 만약에 시중에
빨리 나온다면 저는 쓸 거 같아요
그냥
오늘은 머리가 그냥 그..
무슨 뭐 파란색으로 가깝다면 파란색으로 발라 놓고
그냥 기분 좋게 나가서 하루 즐겁게 놀다 오고 이런 것들?
얘기하고 보니 예전에 가끔 이렇게
전혀 컴퓨터 외의 쪽으로 망상했던
그런 것 중의 하나인 것 같긴 한데
그런 망상이 지금까지 맞아 들어간 게 몇 개
있기 때문에 지금도 마음껏 망상을 펼치고
그 제품이 나오면 전 쓸 거에요
네 그 정도로 포프TV 마칠게요
예 포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