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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입니다, 얼마 전에
'수재가 천재를 이길 수 있다'라는
비디오를 올리고
굉장히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렸어요, 사실은.
저는 이제 처음부터 이렇게 좀 뭐라고 그럴까,
처음부터 이제 욕 먹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올려서 그런지,
나쁜 댓글이 달릴 거라고 되게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네가 세상을 모른다, 너는 운이 좋았다, 너도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너도 그냥 환경이 좋아서 잘 된거다.
막 이런 이야기를 되게 많이 들었는데,
제가 생각보다 되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면은
한국에서 화형을 당한다나, 마녀사냥을 당한다나,
아직 안당했고, 여태까지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에서 갑갑했는데, 그거를 긁어줘서 좋았고,
잘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이런 이야기까지 들었어요.
중요한 거는 그건 제가 믿는 바였고, 그래서 일단은
그거에 대한 내용에 좀 추가할 게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말했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코스 들었을 때,
그 강사도 되게 비슷한 스타일이였던 거 같아요, 저랑.
성향이 되게 저랑 비슷해요.
그래서 그 사람도 굉장히 성공한 사람이고,
책 써가지고 책으로 집을 산 사람이니까,
그것도 가장 비싼 실리콘밸리 쪽에서,
굉장히 성공한 사람이긴 해요, 자기 두뇌로.
이 사람 이야기에서 나온 건데,
제가 이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언제나 그랬잖아요.
예전에 한 번 더 이상 게임 쪽에서
챌린지가 없어서 있고 싶지 않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이 솔직히 많지 않다,
자기가 3년,4년,5년 열심히 일하면
자기가 올라와 있는 수준에서 더 이상 경쟁할 상대가 없어지면서 허무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런 비슷한 이야긴데
이 사람은 되게 재밌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이 한 이야기가 뭐였냐면은,
그 세상에 과연 전문가는 얼마나 되냐,
수재가 천재를 이길 수 있다라는 이야기도 사실은 그거 잖아요.
네가 과연 얼마나 전문가가 될 수 있냐,
전문가가 되서, 거기서 밥 먹고 살 수 있냐,
돈 벌고 살수 있냐, 그 이야기 거든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우리는 노력해도 전문가가 안 돼,
이건 너무 힘든 길이야라고 해서 포기한다는 건데,
이 사람이 한 이야기가 그거에요. 여러가지 예를 들었지만,
한 가지 직군 예만 든다면, 미국에서.
비행기를 우리가 타잖아요.
비행기를 타면은, 비행기가 추락하면은
저흰 죽는 거 잖아요.
어떤 의미에서는
파일럿 조종사를 믿고,
저희가 비행기를 타는 거에요.
내 목숨을 맏길 정도로, 그러면 과연
내 목숨을 책임질 수 있는 정도의 비행사라면
그 분야의 전문가여야만 해요.
제가 아는 분 중에 이제 파일럿 수업 받다가 떨어진 분도 아는데,
가는 게 쉽진 않아요. 그래서 그런 전문가.
의사도 마찬가지 잖아요, 의사
이렇게 가서, 제가 의사 가서, 의사가,
의사한테 가서 머리가 아파요 그러면
두통이니까 약 드세요, 그러고 주는 경우.
그럼 내가 뇌종양이 아닌 줄 어떻게 알어,
근데 그걸 믿잖아요, 의사이기 때문에.
그러면 의사한테도, 파일럿도 그렇고, 의사도 그렇고,
제 목숨을 맡길 만큼 믿는 거에요.
그러면 이 사람들, 솔직히 저희가 볼 때는, 돌팔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문가라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 전문가의 수가 얼마나 되냐, 전세계에서,
미국 파일럿은
제가 듣기론 미국 파일럿은, 조종사, 비행기 조종사가
100만명이 넘는데요. 미국 인구에서.
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의사도 몇 명 중에 한 명이 의사라는 통계가 있어요.
굉장히 높아요, 생각보다, 그러면.
저희가 전문가라고 믿고, 뭔가를 맡기고, 돈을 줄 수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굉장히 수가 많다는 거에요.
이 사람이 한 이야기가 뭐였냐면은,
전문가는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적은 수가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하고 뭘 하면은
결국 전문가에 올라갈 수 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죠, 근데.
그 숫자를 봤을 때, 과연 우리가 포기할 정도로,
이건 너무 힘든 일이야 절대 안돼라고
포기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거에요.
제가 노력을 하면은,
올라갈 수 있다는 게 그
사람의 말이였어요.
어느 분야를 봐도 전문가의 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는 거에요.
그리고 전문가 수준이 되면은 정말 말그대로
편하게 살 수 있을 정도가 된다는 이야기죠.
이 사람 이야기를 보면서 한 가지 단점은 있어요.
이 사람이 소프트웨어 쪽을 이야기했지만, 소프트웨어 그래프를 보면은
처음 시작하면서 존나, 진짜 못 해, 막 갑갑하면서
이렇게 서서히 올라가요, 사람이 발전을 하다가,
이렇게 가다가 중간에서 포기한 사람들,
계속 난 너무 못 해, 짜증만 내다가
포기한 사람들 수가 있고,
그걸 넘어서
그 짜증나는 수준을 넘어간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이제 뭔가 할 수 있다.
여기서 또 나눠요, 이 사람 중에, 여기서.
그냥 난 잘하니까 좋아 좋아 좋아 좋아 편해,
그리고 이렇게 가는 사람이 있고,
이 상황에서
난 잘 하는데,
더더욱 잘하니까 잘하면 잘 할수록 속도가 붙거든요,
그러면 속도를 막 높아가서 전문가의
수준에 올라가서 계속 올라갈 수는 없어요.
전문가까지 가면, 또 이제 거기서 이렇게 전문가
수준에서 이렇게 평형을 그리게 되죠.
그러면 사람이 세 부류로 나뉘는 거에요.
그 분야에 성공 못 하고 아예 포기하고 중간에 떨어지는 사람,
중간까지 가서 그래도 일 하면서 적당히 사는 사람.
아니면 그 위까지 올라가서 정말 소수의 사람이지만
전문가까지 수준이 가고, 정말 그 뒤로는 너무 편한,
자기 찾는 사람도 많고 이 정도로 편하게 되는 사람.
저는 전문가 수가 되게 작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 사람 말, 생각, 이 사람 말, 이 사람
예를 보면은 전문가의 수는 굉장히 많고,
그런 거를 보면은
전문가에 이르는 거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라는 거까지 이야기를 한 거에요.
그래서 저도 보면서
약간 좀 새롭게 보게 되었고,
전문가의 수가 그렇게 많을 수 있다라는 거 자체가
어찌보면은 좀 희망적인 메시지이기도 하죠.
그동안 제가 사람들한테 이야기할 때,
자기가 좋아하는 거 열심히 하고, 다른 거 포기하면서까지 열심히 해야 전문가가 된다라는 이야기인데,
그거는 변하지 않는 거 같아요, 그래도.
제가 생각했을 때, 이렇게 해서 열심히 해가지고 잘 살 수 있다라는 그런 샘플 수가 많지 않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많다는 건 되게 좋은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이 한 이야기는 하나 있어요. 만약,
이 사람 말로는 정말 머리가 나쁘다,
진짜 나쁜 경우에는
아무리 노력해봐야 거기 못 올라간데요.
강아지한테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가르켜봐야
머리가 요만한 강아지가,
프로그래밍 할 수 있죠, 없을 테니까 어차피.
사람이 그릇이라는 것도 없지 않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제 물론 어찌보면은,
정말 여기에 자질이 없는 사람은
말 그대로 그쪽에 두뇌가 작은 거라고 봐야죠.
아무리 시간을 투자했봐야 결과적으로는
정말 심하면 이렇게 포기하는 과정에서
끝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못 해, 못 해, 못 해 이러다가 끝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중간 범위에서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고,
아무래도 사람 분포도는 이렇게 벨모양이잖아요.
정말 익스트림 끝에 있지 않는 한,
이건 안 될거고,
중간에서 어느 정도부터는
엑스퍼트까지 될 수 있다는거죠.
시간을 충분히 퍼부으면, 그런데.
어쨋든 한 가지 주의해야될 거는,
정말 자기한테도 안 맞고,
자기가 절대 할 수 없는 건데도, 시간 낭비하면서
해봐야 엑스퍼트는 되지 못 한다는 거.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간에 머물면서 적당히 살겠지만,
그게 전혀 안되고, 아예.
처음부터가 하다가 하다가 바닥치는 사람도 있다는 거.
그 정도론 봐야 겠고,
어쨌든 전반적인 거는 제가 생각했던
세계보다는 여부는 조금 더 희망적이었어요.
그래서 그건 좀 다행인 거 같고,
그래서 그거를
전문가의 수가 생각보다 많다
라는 거를 꼭 한 번 말하고 싶었던 게 전부인 거 같아요.
저도 몰랐고 있었고,
모르고 있었고,
예, 포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