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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프입니다
오늘은 방송 이야기를 하기전에 한가지 슬픈 소식이 있는게
제 댓글이 다 날라갔어요
물론 다른 사람이 단 댓글은 안 날라갔는데
제가 거기 답변을 다 달았거든요
그 이유는 유튜브가 지금까지 제 개인 계정 에 연결이 되어 있다가
그거를 이제 브랜드로 바꾸어서 포프티비란 이름으로 바꾸었는데
그렇게 하면 제가 달았던 댓글이 날라간데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남긴 댓글은 다 있지만
제가 거기에서 남긴 댓글이 없고
가장 아까운 건 가끔
좀 뭐라그럴까
토론의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
가끔 댓글을 남길 때
제가 거기 키보드 워리어로 열심히 싸워준다거나
아니면 토론의 가치가 없다고 달아주는 그런 댓글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진 건 좀 아쉬워요
왜냐면 그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그런 거짓을 뿌려놓은게
다른사람들이 보면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까봐
허나 다시 돌아가서 고칠수는 없으니
일단 넘어가고
오늘 제목은 둘 중에 하나로 정하려고 고민하다가
역시 제목은 좀 자극적인 걸 짓는게
잘 팔린다
라는 그런 생각에
잘 팔리는
제목으로 붙였어요
원래는 첫번째 하려고 했던 제목은
불안하니까 성공하는거다 라고달고 싶었고
그렇게 하려다 보니까
이건 너무 약하다
차라리 공포가 사람을 움직인다
라고 바꾸기로 했어요
예전에
몇년 지난 이야긴데 3년전 쯤인가
1년 전 쯤인가
캐나다 신문에 실린 기사가 있었어요
되게 재미있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거고
특히 캐나다에 있는 한인 커뮤니티중에
좀 패배자 패배주의가 쩌는 한인 커뮤니티에 계신 분들은
되게 새롭게 다가올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그 기사의 내용은 뭐냐면
왜 이민자들은
북미사회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미국 사회였던 것 같아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요
미국이라고 할게요
왜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성공할까
왜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애들보다 왜 이민자들이 성공할까 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러면서 통계가 나오죠
이민자들이 와서
1세대는 좀 어렵고 1.5세대나 2세대들이 어떤 자리에 올라가고 어느정도 평균 봉급을 받고
기타등등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왜 이 사람들은 왜 본토에서 태어난 애들보다 훨씬 더 많이 성공을 했을까
라는 이야기가 되게 많이 나왔어요
그럼 아까 제가 패배주의가 쩌는 커뮤니티에서는 이거를 좀 새롭게 여길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커뮤니티에 가면은 보통 하는 얘기가
아 우리는 이민자라서 취직이 안돼.
아 우리는 캐나다 회사 백인회사에 취직이 안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요
그거는 사실이 아니예요
그냥 그 사람들이 못했기 때문에 못한거라고 전 보고
그러면
왜 성공할까 라는 이유를 기사에서 대는게 뭐냐면
이민자들은 일단 여기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친구들이 많은 것도 아니예요 어쩌면 혼자 와서
어떻게든 먹고 살아야 되는거고 자기가 실패하면 비빌데가 없다는 것
그래서 이민자들은 불안하기 때문에 그만큼 남들이 생활을 즐기고 편하게 살 때
얘네들은 더 열심히 달린다 애들을 가르킬때도 그렇고 애들을 공부를 시킬때도 그렇고
애들은 그런 불안함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아서
더더욱 자기가 자기 손으로 뭔가를 일궈야 한다는 걸 안다
그래서 애들이 더 열심히 한다라는게
모두는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그게 통계로 나온다는 거예요
그 얘기를 듣고나서 아 맞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게 벌써 몇년이 된 얘기니까
이거 보다 그 이후에
제가 예전에
음악을 한번 낼 때가 있었는데
how can i make you reave her 라고
그 음악을 만들 때 쯤에
한참 제가 생각하던 것도 되게 비슷한 것들이 있었어요
제가 음악을 만들었다가 올릴 때
그때 아마 제가 내용을 같이 올렸던 것 같은데
제가 왜 이런 음악을 만들었고 이런 생각을 했냐 등
결과적으로는 이제
데미안 라이스라는 음악하는 아저씨가 컴백하면서 했던 얘기 때문이었고
결과적으로는 제가 느꼈던 게 뭐냐면 한달 두달 정도의 교육
속깊은 내면 탐구를 한 다음에
사람은 확실히 공포 때문에 움직이는 구나
공포가 사람을 결정짓는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 뒤에 무슨 두뇌관련
다큐멘터리라던가 이런 저런 자료를 보면서
더더욱 그 생각과 뭐라 그럴까
맞아 떨어지는 증거들도 찾았고
결과적으로는
사람이 태어나서
막 태어났을 때는 자기 성향도 있고 그렇지만
그 뒤에 몇년 동안에
나를 키워주는 사람, 대부분이 부모님이겠죠
부모님들이 나를 어떻게 교육을 시키고 어떤 가치를 심어주고
이게 옳다 이게 나쁘다는 것을 매를 때리면서 가르치던 밥을 안주면서 가르치던
아니면 잘하면 돈을 주면서 가르치던
그 사고가 박힌 것들이
되게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근데 재미있는 건
어린애들이 뭔가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공포심을 가지는 대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공포심을 가지는 것
그걸 피하기 위해
또 다른 공포를 만들고
그렇게 공포를 쌓고 쌓다 보면 큰 공포가 생기고
그러면 그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게 제가 아까 기사에서 예를 들었던
우리가 이민을 왔는데 여기서 실패를 하면 그냥 굶어죽는구나
내가 익숙한 나라도 아니고 그냥 여기서 달려야겠다
그런 믿는 구석이 없으니까 공포가 좀 더 강하기 때문에 달리는 거고
일단 인정을 받고자 하고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큰 친구들이 있어요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난거 같고
그런 경우는 보통 이제
내가 인정을 못 받으면
주변 사람들이 날 싫어한다거나
내가 애착을 가진 누군가가 떠난다는 공포가 있으면 그 부분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요
뭐 그런 경우는 일단 뭐
저 옛날에 자랄때 너 공부 못하면 내다 버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부모님도 있었거든요
그런 걸 듣고 자라면 그런것에 대한 공포가
있고, 그것 때문에 오히려 그 공포를 없애는쪽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쪽으로
달리게 되는 거죠
근데 문제는 이 공포가 아까 말했듯이
계속 겹겹이 커진다 그랬잖아요
사람이 무서워하는 건 근본적으로 하나 아니면 두개 정도로 굉장히 작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이거만 공포면 다른 건 다 즐길 수 있고
요거 하나만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면 되는데
어릴때부터 감정적으로 공포를 가지고 있으면
계속 공포가 커지다 보니까
이거랑 연관있는 건 다 공포스러워 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세상에 모든 것들이 굉장히 힘들어지는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제가 내면을 찾았다는 얘기는
제가 굉장히 무서워 하던 것들을 하나씩 까보면서
까보면 더 무서운게 나와요 안나올 수가 없지 그보다 더 무서운게 있으니까 숨긴거니까
까다까다 보면 마지막에 있는게
결국은 누군가가 나에게 프로그래밍을 한 공포이고
그거는 감정적인 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거기서 벗어나지를 못하더라고요
그 상황에서는
이 공포가 있고 이 거는 내가 합리적으로 무서워 하고 있는 게 아니구나
그럼 이게 나를 불편하게 만드니까 요거 하나만
어떻게 내가 적당히 무시하고 살 수 있고, 나머지는 신경 쓸 필요가 없구나
라고 하면서 마음이 되게 편해졌어요
그래서, 공포가 사람을 움직이는 건 맞고
그거를 잘 이용하면 나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맞는데
이게 너무 커지면 개인생활이 너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내가 피곤하고 내가 쓸데없는 거 신경써야 하고
그런 것들
그래서 이게 재미있는게
제가 요즘 뭐라그럴까 어찌보면 되게 장난처럼 시작했던 그
그 문하생 제도 그 자칭 노예 1호(banhae) 라는 친구가
만들었던 포큐베이터 라는 단어가 있어요
제 이름과 인큐베이터 라는 걸 합쳐서
제가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데 포큐베이터 라고 말하고
이친구는 저하고 고등학교 때 부터, 저랑 나이동갑 아니예요 훨씬 어려요
고등학교 때 부터 저를 알고 지냈고
어찌보면 제가 많이 멘토링 한 친구예요
그래서 이 친구가 자칭 자기가 1호라고 우기고 다니는 친구였거든요?
그렇게 되고 그 다음에 2호 들어왔다가 쫓아내고
다른 2호 들어왔다가 3호 들어왔다가 이런 식으로 여러명을
멘토링을 해봤고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제가 전 회사에서도 그렇고 어느 회사를 가든간에
결과적으로는 밑에 애들을 성장하는 것을 되게 보고 신경을 많이 써요
코드 리뷰도 되게 꼼꼼하게 봐주는 편이고
처음 애들 주니어일때는 뭐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잡힐때까지 코드 못넣게 하고 이런 경우도 있거든요
배웠으면 하는 생각에서
얘네들을 가르칠 때도 그게 보여요
어떤 사람들이 대충 어떤것에 공포를 가지고 있고
그럼 얘네들을 어떤 쪽으로 약간 몰아줘야
자기네들이 더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자기에게 이득이 오고 자기가 나아지는 걸 보면서 거기서 만족을 느끼겠다는 게 보이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제 그와 반대로 아까 말했던 공포에 레이어가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친구들이 보이고 이 친구들은 좀 더 니 자신을 알고 이게 왜 무서운지 찾아서
필요없는 공포는 던지고 나머지만 갖고 달려보자 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이걸 걷어낸 친구들은 확실히 나아지더라고요
그 레이어들 제가 아까 말했던 1호란 친구도 처음에
굉장히 다양한 레이어를 쌓고 있었는데
일단 뭐 머리가 그리 나빴던 친구 같지는 않고
어릴 때 트라우마도 많았지만 자기가 어느 순간
아 그건 내 잘못이 아니잖아 하고 털고 일어날 정도의
인생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던 것 같아요
약간은
내가 그렇게 이런 수모를 당할 정도로 그렇게 개 멍청한 놈은 아니구나
라는 자존감이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받쳐준거겠죠
그래서 그런 친구들 보면서 확실히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건 뭐라그럴까
전제죠, 가설이죠 가설.
인간은 공포때문에 움직인다 라는 가설이 어느정도 맞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고
그리고 예전에 최근에도 되게 많이 했던 생각인데
이성을 가진
존재로서의 인간이 아니라
포유류 로서의 인간을 많이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DNA 상으로 포유류고 포유류가 공유하는 보통 굉장히 많은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고
그거에 의거해서 살고 있는 것도 맞고
인간이 특히 튀긴 음식이라던가 설탕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런 유전적인 것 아니면 역사적인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고
그런 분야 과학책을 좀 많이 보고
이런 공부, 공부라고 하긴 좀 그렇고 열심히 리서치하다 든 생각이
어쩌면 포유류를 옛날부터 움직였던 것은 공포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저희는 어찌보면
잡아먹히는 존재였고, 약한. 그러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어떻게든 숨어서 살든 불을 피우든
점점 이래 왔었고, 나중에는
못 먹으면 죽으니까 그럼 먹고살기 위해서 온갖 짓을 다 하던
살기 위해 연구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포유류는
죽기 싫어서, 그리고 그 다음에 오는 게
자손 번식에 대한 욕구인데, 포유류가 어차피
생명이 제한적이니까 계속 애들을 열심히 낳아서
종족을 번식시키는게 본능으로 남아있는 건데
그래서 여기서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려면
방송이 갑자기 18금이 될 것 같아서
그 이야기는 못할 것 같고
그럼 그 종족유지의 본능을 빼면 남는 것은 결국 살아남는 것 뿐이거든요
죽기 싫어하는 본능
그럼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막강한 모티베이션
가장 막강한 동기부여는 죽지않기 위해 뭔가를 하는 동기라고 생각을 해요
재미있는 건
옛날에는 정말 내가 뭔가를 열심히 하지 않고
노동 착취를 당하면서 까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가 그리 얼마 전이 아니예요 사실은
굶어죽는 사람도 되게 많았었고
그럼 그때의 사람들이 되게 열심히 살았다는 것은 부정할 여지가 없죠
시대(시간)상으로든 뭐로든, 그에비해 제 나이또래도 그렇고 저보다 어린 사람도 그렇고
그때에 비해 게을러진 것은 맞아요
왜냐면 우리는 이제 적당히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국가가 먹여살려주겠지 하는 생각도 있고
사회적인 보장 제도가 많이 나아졌죠
그래서 아주아주 힘들게 사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위치에 갈 가능성이 적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어르신 분들이 저희에게 너무 게으르다고 할 때
저는 그렇다고 얘기를 해요 사실은
근데 그거를 뭐라그럴까, 너네때(어르신 시대)는 경제가 발전하고 있었고 그렇지만 우리(현 젊은 세대)는 미래가 없기때문에 안한다
이거는 굉장히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못하는 주장이예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때 경제성장이 좋았다고 해도 경제 성장만큼 물가성장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은행 이자가 10%씩 나오던 때예요
근데 물가상승은 10% 이상씩 뛰었대요
그래서 어차피 돈을 아무리 넣어봐야 돈을 잃는 건 똑같았어요
그래서 어찌 보면은, 뭐, 사람이 되게 얍삽한게 자기 잘못이라고는 하기 싫잖아요
오히려 다른 거에서 이유를 찾는 것 같지만
제가 보는거에서 현대인이 게을러지는 이유는
우리가 생존권이 굉장히 많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오늘 주제는 공포가 사람을 움직인다
이정도로 끝내죠. 포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