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tifications
You must be signed in to change notification settings - Fork 10
/
0365.txt
316 lines (316 loc) · 14.1 KB
/
0365.t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예 안녕하세요 포프입니다.
요번에도 저번 편에 이어 욕 먹을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또 교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은 이미 보셨을 것 같고
애가 또 무슨 소리 하는거야 할 것 같은데
그 머라고 할까?
제가 안 좋아하는 자세 중에 하나가
패배주의
내가 속한 곳은 내가 가진 곳은 나쁘다. 저쪽은 훨씬 나아보이는데 우리는 후질까?
이런 이야기가 있으면 그것을 교육에 이야기를 하면
한국에서 보면 한국은 너무 암기 교육이다.
암기 교육은 폐해가 너무 많다. 미국처럼 창의적으로 가르켜야 훌륭한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근데 이제
미국이나 캐나다쪽에 나와서 창의적 교육을 받은 애들을 보면 실제로 걔들과 생활을 해보면은.. 한숨이 나오실거에요.
우리가 말하는 창의적인 교육
니맛대로 생각해 라는 교육은 나쁘거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암기 교육이 나쁜 교육이라고 볼수 없는 이유가
그런데서 오는 것 같아요
애내들이랑 대학 수업 듣다보면은
머라고 말을 하면은
대답은 열심히 해요.
대답을 듣는 순간
너무 말이 안돼
그러면
선생은 그게 아니고 이게 이런거야
또 딴소리 해
정답이
여러개가 있는 분야도 있지만
정답이 하나인 분야도 있구요
그리구 정답보다 오답이 더 많은게
솔직히 어느 분야에도 마찬가지잖아요
근데
어찌보면 너무 자기만에 생각을 하고
할수 있도록 자라난 사람들은
그
지식의 깊이가 얇은 경우가 또 있어요
굉장히 많은 것을 알면은 거기서
쌓아 가지고 추가적으로 생각 할 수 있잖아요.
근데 그것 조차 없는 상황에서
니 맘대로 생각해 봐
어~ 하고 있죠
그런 식으로 교육이 가기도 해요
제가 왜 이야기를 하면은요
예를 하나 더 들까?
또 한가지 예가 머냐면
그렇게
만약에 미국에 캐나다에
교육이 뛰어났다면
왜 문맹률은 훨씬 높을까요?
이 쪽이
한국에서는
물론 예전에 학교를 못 가시던 어르신분들도 계시지만
요즘은 대부분 학교를 가잖아요
그런 사람들 중에서 보면은
한글을 못 읽고 못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맞거든요 이제는
근데 이쪽은 그렇지 않아요.
책을 주면 책을 못 읽는 애들도 꽤 있어요. 사실은
왜 그런 일들이 생기는가 그거죠?
왜 한국
강제로 한글을 읽게 만드고 쓰게 만들고
그걸로
요즘은 안 떄리겠지?
떄리기도 하고 시험도 보고
이런 과정이 있다는거죠
머 이거는 극단적인 예이고
좀 더 간단한 예로 가면은
한국 사람들에게 보통 가서
구구단을 물어보면
야 8x4는 머냐?
그럼 보통 다 알아요.
물론 나이 들면서 느려지기도 하면서 그러지만
어릴때 물어보면
한 두살일때 말고
초등학교 몇학년 부터는
애들이 구구단을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죠
다 알죠
왜 암기 시켰으니깐
근데 재밌는 것은
캐나다 가면 대학교를 가면 어떤 애들이 물어봐요
7x6 머야 이런식으로
지는 모르겠는거야
그러면 우리는
알죠
6x7는 42 맞겠지 틀리지 않았겠지 내가
그렇게 말을 하면 그걸 계산기로 쳐야해요. 구구단 조차
왜
어릴때부터 구구단 계산기를 쳐서 공부 한거야
그리고 애내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갈때 수학을 배우잖아요
모든 시험에는 계산기를 들고 갈수 있게 되있어요.
우리는
고등학교떄 미분적분도 없이 하잖아요
어찌 보면은
대학 가면 공학수학하면서 하는거고
애내들은 정말 단순한 것부터 사인 코사인이니 이런 것부터
단순하지 않구나
이런 것 부터
계산기를 두두리면서 했기 때문에
그런 머라고 할까
암산을 한다는 자체를
어려워 해요. 훈련이 안 됐기 때문에
재밌는게 머냐면
저는 이걸 어떻게 보냐면
예전에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훌륭한 엔지니어 될려면 되게 처음부터 훈련이 열심히 쌓고 그게 반복이 되면서 몸이 익어야만 나중에 속도가 빨라진다고 야이기 했거든요
그리고 어찌보면 코드를 처음에
경력이 5~6년이 지나서 코드를 대충 짜는 사람이 있고
코드를 꼼꼼하게 열심히 짜는 사람이 있어요
경력이 5~6년이 되는 사람에서는
코드를 꼼꼼이 짜는 사람들이 속도도
대충 짜는 사람들 보다 빨라요
근데 이거를 처음 1~2년을 보면은
처음에 꼼꼼히 짤려는 애들은 언제나 느려요
그에 반해 대충 짜는 애들은 속도가 빨라요
그래서 처음 성장 할때
제대로 엔지니어 테크 길을 타는 사람이
대충 대충 코드 몽키 길을 타는 사람들보다 약간 성장이 느린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근데 2~3년정도 지날때
어느순간부터
이게 바꿔요.
코드 몽키들은 이렇게 올라가다 여기서 멈쳐 있다고 생각하면은
그 엔지니어 테크는 이렇게 올라가벼려요.
그게 왜 그러냐면은
하나하나 코드를 좀더 잘 짜려고 했던 생각 자체가
어느 순간 몸에 익게 되고
그 순간부터 실수가 날수 있는 코드를 잘 안 짜게 돼요
이미 이건 문제가 있는 코드고 이때는 이렇게 해야 돼
라고 몸에 익은거죠
그래서 실수를 덜 짜게 하는 코드를 짜다보면은
대충 코드를 짜는 애들은
거의 실수하는 것은 비슷해요
머가 제대로 짤 생각은 안하고 돌게 하고 넘어 가니깐
계속 그렇게 짜다 보면은
돌게 만들고 어 버그나네
한 3개 정도 고치고 가는게
처음부터 잘 짤려고 했던 주니어보다 못 했는데
지금은 애네 버그 3번 고쳐야 하는 순간
버그를 한번 고치고 올라 가버린다는 거에요
그게 어느 순간부터 갈려요. 진짜로
그래서 정말 코드를 잘 짜는 사람들은
재는 남들보다 속도는 두배데
코드가 두배나 갈끔해
그런 이야기 듣잖아요
그 사람들이 쌓아 올린거에요
처음에는 이 사람이 그렇게 하지 못 했어요.
그 이제
글루와(Gluwa, 포프가 CTO로 일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 회사) 에서 주목하고 있는 친구가 하나 있어요
저랑 몇년을 같이 일 했고 다른 회사에서
데려 왔고
제 생각에는 무난히 디렉터 오브 엔지니어까지 올라간 애인데
이 친구가 그렇게 까탈스럽게 구러요
정말 이거 이상한것 같아요. 뒤짚고
그런 이야기를 얼마 전에 했는데
한 이야기 이렇게 뒤짚게 된 계기가
예전에 코드를 대충 짜고 괜찮겠지 하고 넘어 갔는데
그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기가 야근하면서 똥싸면서
다 고쳤다는거에요
그거 한번 겪고 나니깐 싫다는거에요 . 그게
그래서 이러면 안 되겠구나
그때부터 코드를 신경 쓰는 습관을 들였다는거에요.
정말 이 친구가
코드가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프로그래머급으로 자라난건 아니지만
같은 경력에 비해 성장이 훨씬 빠르고
이제 왜만해서는 남들보다 빠른 것 같아요
이미 그 단계를 지나 간 것 같애
아 그렇구나 생각을 했어요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어찌보면 이 말도 안 되는
순식간에 결과가 보이지 않는
그 굉장히 자잘하고
지루하고 그
요고 하나 고치고
저거 하나 제대로 할려고 생각하고
여러번 뒤짚는 과정들이
그 스트레스 받으면서
구구단 외우는거랑 비슷 하다고 생각 했어요
처음 구구단을 모르는 사람한데
너 암산 해봐
너 계산기로 계산해
그럼 구구단을 주기시작하면 당연히 계산기 빨라요
근데
암산을 계속 하는 애가
구구단을 다 외워서 암산을 한다면
한자리 곱셉은 대부분 암산이 빠르고
두자리 숫자 곱하는 것도 암산이 더 빠른 경우가 많아요
물론 세자리 가거나 나이를 들면서
약간 암기 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저 같은 사람은
그게 안 되는거죠
그게 재밌는거는 뭐냐면 저는 어떻게 느꼈냐면은
아 그러면
그 뭐랄까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도
솔직히 구구단 암산이 중요할때가 많아요
쳐보는 것보다 이거지 넘어가는게
그러면 나는 남들이
머라고 그럴까
막 계산기 꺼내서 계산을 하고 있을 때
이미 머리속에 계산을 하고 넘어 간거야 남들보다 100배 더 빠르겠죠. 그 순간
100배는 무린가 10배 빠르겠죠
그런 자질자질한 훈련을 해 놓은거
어떻게 보면 반복 학습을
통해 몸을 익히게 만든 암기죠
그렇게 몸에 익힌 여러가지 것들이
어찌보면 굉장히 크게 도움이 되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또 다른 암기에 관한 예를 들면
한국에서 뭐든 계산을 할때
매장 점원에 계산을 할때
보통 계산이 빨라요
캐나다에 오면 가끔 점원이 계산을 하면
지가 암기가 안 되니깐
계산기가 없으면 자기 손가락을 세어가며 계산을 해요
그런 친구들도 많아요
그러고 보면 어찌보면
우리나라에
암기 교육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능력이 중간정도로 좋은거는 있어요. 사실은
근데 이제는 거기서
추가적으로 창의력을 키워서 올라간다
그건 좋은 이야기인데
저는 그게 잘 요즘 이해가 안 되는게
그게 과연 우리나라 교육이
창의적인 애들을 죽이고 있는건지 생각이 들기 시작한거에요
어짜피 창의적인 사람들은
교육으로 창의성을 잃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찌보면 대학이라는 곳도 그렇고
대학 교육제도도 암기교육을 기초로
교육들도 많지만
대학이라는 곳이 그렇게
객관식으로 끝나는 곳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 굉장히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이런 저런 사회 생활을 하는 거고
그리고 저희 쪽이라면 더더욱 더
새로운 거를 만들어 내보기도 하고
그러면 창의적인 사람들은 오히려
그냥 자기가 다 암기로 얻은 지식들을
기반으로 해서 창의적인 일을 올릴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이 창의성이라는 게 처음부터 사람들을 풀어준다고 해서
그
그 창의력을 기를까? 아니면 원래 부터 가지고 있는
창의력을 죽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살수 있는정도가 될까? 라는 생각을 하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차라리 저희 나라
암기교육처럼
너무 극한일수 있지만
미국식 교육도 아닌 것 같고
한국식 암기교육은 어차피 존재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수준까지는요
그러면 이제는
머라고 그럴까
암기교육만 가자 그건 아니죠
창의적으로만 가자 그것도 아니죠
적당히 섞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느정도가 올바른 수준인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도 한국 더더욱 암기 일때 나왔지만
고등학교까지
초중고등학교까지 과정에는
크게 불만이 없어요 솔직한 이야기로
이제 거기에 불만이 있다면
모두가 대학을 가는 것처럼 되있는게 불만인거지
초중고에서 가르키는 것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해요
대학교는 좀 더 바꿔야 한다고 생각 해요.
대학교는 말 그대로
프로젝트 기반으로 가거나 리서치 기반으로 가서
그런 객관적인게 주관적으로 가고
그리고 굉장히 어찌보면 익스페리먼트(experiment)
실험 많이하고 이런저런 시도 많이 해보고
그런거에 대한 자기 과정을 보고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
쌓아야 되는 기본 지식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은 한국에서는 암기 교육이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암기교육
장점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거고
이거는 며칠전에 라이브에서 영천님과 같이했던
영천님도 동의 했던 부분이에요
그 분이 하셨던 말씀은
누구나 툴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그중에 툴 하나를 잘 써가지고 머를 할수 있지 않겠냐
내가 가지고 있는 툴 조차 없는데
내가 갑작히 내가 큰거를 한다는거는 말이 안 되지 않느냐
그런 지식 습득이 무의미한게 아니다
말이였거든요
물론 어느정도 벨런스도 있겠지만
똑같은 이야기였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그냥
언제나 내가 가진 것은 없어 보이고
남아 가지고 있는 것은 좋아 보이는게 사람 심리라고 알고 있어요
그냥 한국 교육이 망가졌다
외국 교육이 훨씬 좋다 라고 생각하는거는 문제가 있고
그 한국 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얻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그
한국에서 얻었던 것들
기반으로 해서 여기서 많이 써먹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짜피 학교에서 똑같은 시간 지낼거
거기서 빨아 먹을거는 최대한 빨아 먹는게 좋지 않나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
자기가 해야 되는 것들을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똑같은 맥락으로
저번 편에서 했던 이야기랑도 똑같거든요
혹시 저번 편을 안 보신분이 있다면
그것도 보시길 바래요.
맥락은 똑같은데 내용은 달라요
그러면 오늘 포프tv도 이정도면 끝난것 같고
음 다음편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뭐 또 생각 나겠죠
그러면은
계속 열심히 봐주시고
저는 이정도로 끊겠습니다.
포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