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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프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봐 주셨던... 저한테...
꼴에 제 전문분야라고...
'제가 바라보는 스테디아'. '스테디아는 어떤가?'라는 거의 드디어 3부작의 마지막이에요
1부 2부 안보신 분들은 보고 오세요.
거기 굉장히 좋은 얘기들이 많아요
1부에서는 '스테디아가 기술적으로 말이 되는 얘긴가?'
이거에 대한 답을 드렸구요.
2부에서는 스테디아 의 가장 큰 비판
'이게 정말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느냐?'
거기에 대한 답을 들었어요.
3부!
이거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생각을 안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이거 때문에 처음부터 스테디아가 꽁짜가 된다면 '나는 이 비디오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한 거에요
근데 실제 발표가 낫죠. 공짜가 있고 돈 받는 게 있다
근데 꽁짜가 있다는 거에 중심을 둬서 얘기할게요
스테디아 꽁짜가 되는 거. 그럼 다들 걱정해요. '야~ 게임 회사가 이걸로 돈을 어떻게 벌 거냐?' 걱정해요
게임회사 입장에서는 스테디아가 드디어 나와 준 게 정말 구세주 같은 것
정말 게임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너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게 드디어 구글 형님 덕분에 가능해진 거에요
여태까지 따른 회사들은 못했던 거
그 이유를 말씀드릴께요
게임 산업은 결과적으로 지적 재산권을 만드는 사업이에요.
게임을 만들어요. 이 게임을 돈을 받고 팔아요
그게 팔다가 대여 문제가 생기니까 DLC를 만들고 욕을 엄청 쳐 먹었어요. 중고시장 막으려고
자, 근데 영화계에는 이 문제가 없었어요 왜? 영화계, 음악계 똑같아요
잘 생각해봐요. 영화산업. 영화를 만들어요 극장에서 상영을 헤요. 상영을 하는 동안 돈을 다 받아요.
극장이 내려가요. 담에 무슨 일이 생겨요? DVD 이런 걸로 나와요
DVD 판매 수익 어떻게 돼요? 그 중에 일부가 다시 그 영화 제작사로 돌아가요
어? DVD 대여는요? 대여점에서 또 그 돈을 내요. 대여비로. 그 대여비의 일부를 당연히 또 영화 제작사에 들어가요
TV에서 방영해 주면? 그거의 일부가 또 영화 제작사에 돌아가요
즉, 영화를 가지고 뭔 짓을 하고 뭔 파생사업을 만들어 내고 그 비디오 방에서 아무도 안 보는 비디오 틀어줘도
그 돈의 일부가 당연히 영화 제작사한테 들어 들어가게 되는 구조를 다 만들어 났어요
음악산업도 똑같아요. 음악 만들면 당연히 가수가 가서 앨범 팔면서 돈 받죠?
그 담에 방송에 나갈 때마다 작곡가 돈 받아가요
노래방에 들어가는 것도 노래방 기기의 얼마다 얼마씩 걷어 갖고, 그 걷어다 줘요
이거 하는 애들이 누구냐? 저작권 협회.
이런 사람들이 나서가지고
다 모아서 분배시켜 주는 거예요. 왜?
그만큼 개개인이 모으기 힘드니까. 게임 쪽은 어땠어요?
없었어요.
게임 만들어서 팔았어요. 그게 끝이었어요.
게임 대여점 나와요. 그 사람들이 뭐 특별한 뭐 낸 줄 알아요? 안 냈어요.
그 다음에 유튜브에서 온갖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그분들이 게임하면서 송출 다 하면서 자기들은 돈 다 받았어
별풍선도 엄청 받았어요. 그거 게임회사 가요?
안가요. 안갔어요.
그게 문제에요.
자, 그러면 잘 생각을 해봐요
게임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게임을 만들고 한 번 파는 게 아니에요.
여기서 내가 만든 지적 재산권으로
계속 수익을 올리는 거에요
그 짓을 하려고 DLC도 박고 뭐 익스펜션 만들면서 괜히 가격 올리고 욕 드럽게 쳐 먹은거에요
그러면서 크리에이터 압박할려고 하면 '왜 압박이냐?' 막 '이러면 안된다?'
'뭐 이것 자유롭게 게임 송출도 하지 말란 얘기냐?' '이거 너네 광고에 좋은거다.' 이런 얘기 다 했죠
스테디아가 들어오면 어떻게 되요? 구글은 어떤 회사에요? 구글 모르시면 찾아보세요
구글 도는 것의 수입 90%가 광고수입이에요.
광고 수입을 엄청 땅기는 회사에요. 유튜브 공짜로 제공하고 왜 돈이 돼?
광고 집어넣고 사람들 광고보고 클릭하고 거기에 돈 나가니까 그걸 유튜브 만든 사람 좀 나눠줘
나눠주고도 회사 이익 엄청 올라요
그게 회사 수익의 90%인 회사에요. 여기서 스테디아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아니 꽁짜 게임이래. 근데 공짜게임인데.. 공짜 게임인데
유저가 들어가요. 유저가 게임 플레이에서 어떤 일을 해요?
게임을 송출하기가 쉽겠죠? 유튜브에 곧바로? '야~ 나 게임 하고 있어!' 보여줘요
그럼 누군가 보러와요. 광고 보여주죠. 별풍선 쏴 줄수도 있어요.
그럼 스테디아 내부 약정에 어떤 게 있을까요? 스테디아 약정이 아니라 유튜브 약정이더라도
거기에 오는 광고 비용의 일부, 별풍선 비용의 일부를 걷어 가잖아요?
그거를 게임회사한테 돌려줄 수가 있는 거에요
즉, 게임회사는 여태까지 수익을 못 올렸던 부분, 어찌보면은 이 게임대여 같은 시장인데
대여에서 전혀 손도 못댔던 것을 이제는 구글이 잡아주고
지네가 서비스 해주고 여기서 걷은 돈, 광고수입.
'이거 너네한테 몇 프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떼어 줄게~'
하는 것만으로 여태까지 완전히 잃고 있던 수입
그거를 드디어 벌어들이는 거에요.
즉 게임회사에서 이게 말이 되요
뭐, 거기다 프리미엄 서비스 올리고 이제 돈 내고 월정액으로 쓰시는 분들 있잖아요. 게이머 중에도...
그 분들은 이제 집어넣은 돈 대신에 자기들이 광고를 덜 보거나 무슨 혜택이 있겠죠.
그럼 그 금액의 일부분도 당연히 게임회사에 돌아갈 거에요. 게이머의 입장에서 어떻냐?
기분 나쁠 수 있어요. 나는 광고를 봐야 되니까.
근데 광고 보고 게임 공짜로 하실래?. 돈내고 광고 안 보고 게임 하실래요?
선택 사항? 당연히 많은 분들이 광고보고 게임 공짜로 해요.
게이머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면.
'와~ 내가 게임을 갖고 싶은 걸 사냐?'
아니면 '그냥 유튜브 가서 가볍게 플레이하냐?' 그 차이잖아요?
그럼 소장할 이유가 점점 없어지는 거예요. 예전에 막 싸다고 좀 사갖고 소장해 놓고.. '언젠가 해야지' 이게 아니라
어차피 꽁짜니까... 내가 게임 하고 싶을 때 하고 괜히 사기 전에 고민할 필요 없잖아? 해보고 재미없으면 말고...
그런 식으로 그냥 우리 생각 없이 유튜브 계속 보는 것처럼 생각없이 게임 계속 하는 거에요
게임을 계속 할수록 그건 역시 광고 노출, 광고 수입,
아니면 스트리밍을 또 하면 거기서 부가 광고고 수입
그런식으로 해서 계속적으로 구글 돈 벌고 게임회사 돈을 버는 과정이 되어가는 거죠.
그리고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얼마나 편해요 여태까지는 내가 막 오비스 같은 것 셋업하고 이것 저것 합쳐가지고 송출해야 했는데
이제는 웹캠만 딱 찍고 화면 구석에 딱 보여달라 그러면 게임화면은 이미 유튜브에 자동 송출이 되고
난 할 일이 점점 없는 거야. 나는 웹캠 피드만 집어 넣으면 되는 거야
그러면 스트리머 입장에서도 굉장히 좋죠 그래서 어쨌든 간에 서비스가 편하기 때문에 쓰게 되는, 쓸 수 밖에 없는, 그런 게임 플랫폼이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굉장히 혁신적인 거에요. 여태까지 기술적으로 가능했지만 사람들이 이 비지니스 모델을 못 만들었어요.
왜? 광고 수입을 엄청나게 올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고 사용자에게 월정액 내라 그러면 생각보다 안 하거든?
꽁짜야. 게임에서 과금할 때 똑같죠? 과금 할 때 돈 안내고 하는 무료유저 99프로. 과금유저 뭐 1%
근데 그 고래들이 먹여 살린다 그러죠? 지금 유튜브가 그걸 바라고 있는 거예요.
근데 여기는 과금 안 해도 돼. 왜? 광고가 과금이니까
진짜 게임 회사가 이런 거 신경 쓰냐고요? 광고비용? 엄청 써요.
저 게임 만들 때
스포츠 게임 많이 만들었어요
피파(FIFA) 도 만들고 MLB도 만들었어요.
피파 보면 그 앞에 전광판 딱 들어가면서 코카 콜라 나오는 거 있죠? 그거 어떻게 들어간 걸까?
피파는 워낙 큰 게임이기 때문에 코카콜라에서 돈을 얼마를 주고 거기에 배너를 노출시켜 주는 계약을 맺어요.
그것보다 작은 게임들은 어떻게 한 줄 알아요?
그런 계약을 못 맺자나? 그러면 예전에... 지금 없어진 거 같은데
게임 속에서 광고를 노출 해주는 또 기술이 있었어요.
어떤 식이냐?
게임에서 내가 전광판을 요만큼 설정을 해 놔요
그러면 '요 전광판 사이즈가 몇 곱하기 몇인데 니네가 나한테 줄 수 있는 광고 있음 내놔' 그러고 통신을 쏴 버려
그쪽에서 우리 게임이 얼마나 노출을 하느냐에 따라 좋은 광고를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어요
근데 그 광고로 주면 또 그 사이즈에 딱 맞는 거 주거든? 그럼 그 꾸깃꾸깃 맞춰가지고 보여줘야 돼
근데 우리 게임은 사람 줄어들면? 그 광고도 안 와요.
그리고 광고도 넣을 게 없으니까 괜히 우리 게임 로고 넣고 있는 거야
그런 식으로 광고가 돌았어요. 그걸 아는 이유? 제가 만들었어요. 그 기술이 아니라 사용하는 부분을
근데 결과적으로 효용성이 없어. 왜? 게임하는 사람이 정확히 어떤 고객이고,
어떤 광고를 좋아하는지도 보내줄 방법이 없어. 난 정보가 없으니까
근데 유튜브 유저. 구글 그렇게 많이 쓰고 유튜브 쓰는데... 구글은 그 정보 다 가지고 있죠
그러면 이 유저가 이 게임 할 때 '자, 어떤 광고를 띄우면 좋을까?' 정보 다 있어요.
그거 광고주랑 매치해서 돈 엄청 잘 버는 거에요
이거는 옛날의 정말 우리가 게임계에서 어떻게 추가 수익이 올리겠다고 막 그냥 별 짓 하고 삽질 다 했던 거
그러나 우리는 피파 수준이 안 되면 못 받아왔던 광고 수익도 받아 오게 되는 굉장히 좋은 거예요
정리를 할게요. 어차피 1, 2, 3편 다 했으니까.
1편! 스테디아 기술적으로
해왔던 것. 기술적으로 말 안되는 거 없다
2편! 스테디아에서 과연 우리가 게임을 즐겁게 할거냐?
당연히 즐겁게 못하는 게임이 있다. 그러나 분명히 즐겁게 하는 게임도 충분히 많으며
사람들이 그 랙에 익숙해지고 그 랙을 극복할 수 있는 게임 개발 기술이 조금씩 더 개발이 되면은 웬만한 게임에서 불만을 안 가질 거다.
3번! 이코 시스템이 돌 거냐?
저는 돈다고 생각해요.
특히 광고 부분 들어가고 지금 말했던 스트리밍이 정말 편해 진다면 안 할 이유가 없어.
지금 유튜브 다 공짜로 보잖아? 똑같은 개념으로 게임도 공짜로 할 수가 있어요.
추가로 모바일 폰이 됐던 데스크톱이 됐던 내 컴퓨터가 쪼~금 구려도 게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오죠?
제가 예전에 프론트엔드 얘기하고 서버 얘기하고 막 이럴 때
프론트엔드는 순수하게 화면 보여주고 인풋 받는 클라이언트다.
그게 핸드폰이 됐던 데스크탑이 됐던 똑같다는 얘기했어요
그게 게임에 드디어 일어난 게 전부에요.
그럼 이 정도로 3편을 마치고요
아, 혹시 이 스테디아 시리즈 즐겁게 보셨다면
'구독'도 눌러주시고 '좋아요'도 눌러주세요.
그러면 제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걸 즐겼는지 보고 그거에 맞춰서 또 이런 시리즈를 만들지 한번 고민을 해 볼게요
여기까지 제 생각이에요.
지금 제가 처음부터 봤을 때 '구글이면 이래야 한다'
란 생각을 한 거예요. 100% 이런 다는 예측을 한 게 아니에요.
저도 그 정도 확신은 없어요
근데 제가 굉장히 큰 게임 만들고 큰 회사에서 일해 본 입장에서 말이 되는 것
구글이라는 회사를 봤을 때 말이 되는 거 '그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라는 추측을 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