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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min1159 committed Jan 8, 2024
1 parent 7020fb7 commit 1e4af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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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and Up @@ -235,36 +235,36 @@ excerpt: 계속 쓰는 시

#### 열기구

이 마음은 마치 열기구.
너가 던진 몇마디를 장작삼아 불을 지피며
마음을 저 높게 띄운다.

이 장작은 어차피 남의 장작, 남의 것
지속되지 못할 고도에
감당하지 못할 만큼 치솟으면

어느순간 풍랑을 맞아
오른만큼 크게 떨어질 것을
더 아플것을

공기를 서서히 빼는 열기구처럼
차츰차츰 마음을 식히며
지상으로 내려가야 다치지 않겠지만

어느새 다가온 너의 모습에
다시금 불을 지피며
마음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띄워낸다.

그러다 철 모르는 너의 말에,
그 소식에
결정타를 맞으면
전례없던 고도인만큼
전례없이 아프겠지.

그때는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기워내며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하며
너의 행복을 기도하마.
이 마음은 마치 열기구.
너가 던진 몇마디를 장작삼아 불을 지피며
마음을 저 높게 띄운다.

이 장작은 어차피 남의 장작, 남의 것
지속되지 못할 고도에
감당하지 못할 만큼 치솟으면

어느순간 풍랑을 맞아
오른만큼 크게 떨어질 것을
더 아플것을

공기를 서서히 빼는 열기구처럼
차츰차츰 마음을 식히며
지상으로 내려가야 다치지 않겠지만

어느새 다가온 너의 모습에
다시금 불을 지피며
마음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띄워낸다.

그러다 철 모르는 너의 말에,
그 소식에
결정타를 맞으면
전례없던 고도인만큼
전례없이 아프겠지.

그때는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기워내며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하며
너의 행복을 기도하마.

#### 하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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