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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문자열 매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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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index_cnt">start!</div>
<div id="little_prince">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1장 내가 여섯 살 때 한 번은 원시림 『생명체 이야기』라는 책에서 굉장한 그림 하나를 본 적이 있는데. 그건 야수를 한 입 에 삼킨 보아 뱀에 관한 얘기였어. 여기 이 그림이 그거 야. 황갈색 보아 뱀 책엔 이렇게 쓰여 있더라고, 보아 뱀은 씹지도 않고 산 채 먹이를 삼킨데. 그런 다음엔 소화를 위해 여섯 달 동안 꿈쩍 도 않고 잠만 이어 잔데. 난 정말 이 얘기를 듣고 정글의 모험에 관한 많은 생각들이 들 색연필로
내 첫 번째 그림을 그려보게 시작했지. 바로 이게 그거야. 솜브레로(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 난 이 걸작을 어른들께 보여드리며 내 그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았지. 그들이 말하데. 뭐가 무섭다는 거니? 내 그림은 그냥 모자 아니냐는 거야. 아니라고,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던 보아 뱀이라 그래서 보아 뱀 안에도 그렸더니 그제야 어른들은 이해 하 지 뭐야. 항상 이런 식이야, 어른들은 설명이 필요해. 내 두 번째 그림이 이거야. 보아 어른들은
내게 충고하길 엉뚱한 보아 뱀이나 그리지 말고 지리, 역사, 샘(계산)나 문법에 취미를 들여보래. 그리 하여 난 여섯 날에 화가의 꿈을 접어야 했지. 내 첫 그림과 두 번째 그림이 영 쓸모 없자 낙담하고 말았거 나의 이런 일 들에 대해 어른들은 전혀 관심도 없었지. 설명을 해대는 아인 피곤하다는 투였으니. 그래서 다른 직업을 선 택하게 된 거야. 그게 하늘을 나는 비행사지. 난 정말 전 세계를 날아다녔어. 그리 되니 지리학도 좀 도움이
되 난 중국이나 애리조나(미국의 주 이름)도 한눈에 첫 보면 알았지. 밤에 잃었을 때도 지리학에 대한 앎 이 도움이 되었고 말이야. 살아오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어, 대갠 심각한 어른들이었지. 난 그들 사이에 살아야 했으니깐 그럼 난 그들에게 내 그림을 보여주었단다. 내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말이야. 명석해 보이는 이들 을 만날 때면 난 아끼며 보관해오던 내 첫 그림을 그분 보여주었지. 그들이 정말로 이해할까 알고 싶었거든. 하지만
대답은 항상 이랬어. 모자군요. 그럼 난 보아 뱀 얘긴 꺼내지도 않았지 물론 숲 얘기나 얘기도 하지 않았어. 난 그들에게 내 자신을 맞추며, 기껏 '브리지'(카드 게임의 일종), 골프, 정치 그리고 술에 관한 얘기만 했을 뿐이 야. 그 어른들은 죄다 날 합리적인 사람이라 말하며 기뻐들 했지. 어린 왕자 2장 사막에서 난 혼자 살게 되었지, 얘길 나눌 누군가도 없이, 6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새벽을 맞을 때까지 말이야. 비행기 엔진
에 뭔가 고장이 있었나 정비공도 일행도 없었기에 처음엔 고쳐보려 혼자 애를 써보았지. 게다가 마실 물도 1주일 분 밖에 없어서 이건 완전 죽고 사는 문제였어. 거주지로부터 킬로미터는 멀리 떨어진 모래에서 첫날 밤을 맞았지. 마치 바다 한 가운데 외로운 뗏목 위에 홀로 던져 진 그런 고적한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새벽에 뭔가 살짝 익살맞은 목소리가 나를 깨우는 거 같아 깜짝 놀랐지. 이렇게 말하 더라. "양 한 마리 그려주세요!" "응!"
"양 그려 달라고요..." 순간 번개에 난 벌떡 일어나고 말았지. 내 눈을 비비며 또 보았다네. 정말이지 아주 괴상한 어린 아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지 뭐야. 난 후에 그 애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었는데 바로 이거야. 어린 왕자 물론 내 그림은 실제 모습보단 덜 그렇다고 내 실수는 아니라고. 난 알다시피 여섯 살 때 어른들에 의해 화가의 꿈을 접었잖니. 내가 그려본 거라곤 닫힌 보아 뱀과 열린 보아 뱀이 다 앙 이 환영을
정말 놀라 눈이 휘둥그레져선 보았 다네. 그 순간은 내가 주거지로부터 일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는 사실 도 잊고 말았지. 이 작은 친구는 나처럼 길을 잃은 것도 그렇다고 피곤에 겨운 것도 목이 마르거나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두려운 흔적도 없었다네. 그 어디에도 사막 한 가운데에 길을 잃은 아이의 모습일 랑은 보이지 않았지, 그것도 자그마치 천 킬로미터 떨어진 사막일 랑은 어울리지 않았어. 난 결국 말을 거는데 성공했지. 이렇게 말했어.
"여기서 뭐하니?" 그랬더니 그 애는 좀 더 진담을 담아 온화한 말투로 되풀 말하더군. "양 한 마리만 그려 달라고요..." 신비로움이 너무도 강렬할 땐 거부치 못하는 법이지. 주거지로부터 천 킬로미터 떨어져서 사경을 헤매는 그 순간만큼은 전혀 거부감없이 호주머니에서 종이와 펜을 꺼냈단다. 하 내가 그동안 지리와 역사 그리고 셈(계산)과 문법만 배워왔단 걸 금새 기억해내곤, 그 애에게 약간 언짢아 하며 난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단다라고
말하고 말았지. 그 애는 말했 어.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오. 양 한 마리 그려주세요." 난 한 번도 양을 그려본 적이 없네. 순간 내가 그릴 수 있는 가지 그림들 중 하나가 생각났지. 그건 닫힌 보아뱀이었어 요. 그 애의 말을 듣고 난 깜짝 놀라고 말았네. "아니 ! 아니 ! 보아 뱀에 갇힌 코끼리가 보아 뱀은 아주 위험하잖아오. 코끼린 너무 성가시다고요. 제가 사는 곳 은 작아서, 전 양이 필요하다고 요. 양을 그려주세요."
양1 (첫 번째로 그린 양 림) 그래서 그렸다네. 그 애가 주의 깊게 살피더니, "아니요! 얘는 아프잖아요. 다른 걸로 그려주세요." 양2 (두 번째로 그린 양 그림) 또 그렸다네. 조용히 미소 짓더군, 남의 결점에 너그러운 그런 미소 있지 않는가. "아이 참... 얜 양이 아니잖아오, 얜 숫양이잖아요, 뿔도 있구만..." 양3 그 린 양 그림) 그래서 난 조용히 그림을 그렸지. 하지만 그 얜 앞서처럼 퇴짜를 놓았어. "얜 너무 나이가
많아요. 전 오래 살 양을 원해요. 인내력에 고갈을 느낀 난 엔진의 장비를 떼어내며 쓱쓱 이 그림을 날려 그려주었지. 양4 (네 번째, 마지막으로 그린 양 그림) 건네며 내가 말했어요 "이건 상자야. 내가 원하는 양들은 이 안에 있다." 하지만 내 어린 감 얼굴이 환히 빛나는 걸 보고 난 무척이나 놀랐단다. "정확히 제가 바라던 그림이에요! 얘들은 풀을 많이 먹나요?" "왜 그걸 묻니?" "제가 사는 곳은 작거든요..." "괜찮을
거다. 아주 작은 양이거든." 그림에 고개를 푹 떨구 말했지. "그렇게 작지도 않은데요. 자고 있어요..." 그렇게 난 어린 왕자 알게 되었단다. 어린 왕자 3장 벼랑 그 애가 어디서 왔는지 아는 데까지 긴 하지 이 걸렸 다네. 어린 왕자는 내게 뭐든 물었지만 내 질문은 영 뭐 들으려 하지 않더군. 그러다 우연히 그러니까 아주 우연히도 이런 말을 내가 듣게 된 거야, 그건 다 드러나는 그런 느낌이었지. 그 애는 내 비행기를 처 참
내 비행기를 굳이 여기서 그리진 않겠네, 나름 내가 그리기엔 좀 복잡하거든, 여하튼 이리 말 하더군. "이건 어떤 물건인가요?" "물건이 아니란다. 나는 거지. 비행기라고. 내 비행기란다." 난 내가 날았을 하늘에서 사뭇 자랑스럽게 말했지. 그 애도 감탄하더군. "와! 그럼 아저씨도 하늘에서 떨어진 거예요!" "응."라며 내가 겸손하게 말했지. "아! 넘 웃기다... 부분에서 어린 왕자가 어찌나 웃음보를 터뜨리는지 난 무척이나 안달이
났단다 적어도 내 심각이 이 불행에 동정해 주길 바랬었거든. 그런데 그 애가 이리 덧붙이는 거야. "그럼 아저씨도 하늘에서 왔다는 거죠! 어떤 별에서요?" 뭔 그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염탐하는 기 분이여서 내가 재빨리 물었지. "그럼 넌 다른 별에서 왔다는 거니?" 하지만 그 앤 내 말엔 대답 않더군. 그냥 보 내 비행기를 바라보며 살며시 고개를 끄떡여 보일 뿐이었어. "이걸 그리 멀리서 왔을 법 하진 않네요." 그러더니 자기만의
몽상에 깊게 빠져들더군. 그런 다음 내가 그려준 양 그림을 호주머니에서 꺼내더니 마치 보물 쳐다 보듯 빠져들며 바라보더군. "다른 별"이라니 정말 이 말에 내가 반신반의가 되어선 좀 더 물어볼 요량으로 말을 건넸다네. "넌 어디서 온 거 아가야? 집은 어디지? 내 양들을 어디로 데려가고 싶은 거니?" 명상에 잠긴 침묵 후 그 애가 답했어요. "주신 상자라면 밤에 집으로 삼기엔 애들에게 딱일 거에요." "그야 물론이지. 네가 얌전히만
굴면, 낮에도 그 애들을 매어 놓을 있는 끈도 그려주마. 덤으로 말뚝도 하나 그려주고 말이다." 그 제안이 적 충격이었나 봐요, 어린 왕자에겐 말이죠. "붙들어 놓는다고요? 너 무 우스운 생각이세요!" "하지만 묶어 놓지 않음 어디로든 가버리고 없어 그 애들을 잃 될 걸." 이 부분에서 내 친구가 또 다시 웃음보를 터뜨렸어요. "가긴 어딜 간다고요!" "어디든 말이다. 곧장 앞으로만 갈 수도 있잖니..." 그러자 왕자 사뭇 진지하게
한 마디 했어요. "그건 안 중요해요, 제 집은, 아주 작거든요!" 살짝 구슬퍼지는가 싶던 그 애가 아마 이리 덧붙였지. "곧장 가도 얼마 못 가요..." 어린 왕자 4장 난 곧 아주 중요한 두 번째 사실도 됐는데, 그건 어린 왕자의 별이 집보다 조금밖에 크지 않다는 거예요! 사실 놀랄 일도 아니죠. 지구, 목성, 화성, 금성과 같이 제가 이름을 익히 알던 별들 외에도 만원경을 통해 보이지 않 는 수 많은 다른 작은 별들이 존재한
건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 작은 별들 중 하나를 발견하게 되면 천문학자들은 숫자를 붙이죠. 예를 들면 이렇게 호명하는 겁니다. "소행성 325" 어린 왕자가 온 별이 소행성 B 612라고 제가 믿는 데에는 심각한 이유가 있답니다. 어린 왕자의 별, 소행성 B 612 이 소행성은 1909년도에 터키의 어느 천문학 만원경으로 딱 한 번 본 적이 있데요. 만원경 그는 자신의 발견에 대해 국 천문학회에서 어마어마한 시연을 해보였죠. 하지만
그의 옷차림 때문에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데요. 어른들은 늘 그런 식이죠. 터키 옷을 착용한, 터키 천문학자 운이 좋게도, 소행성 B 612가 알려 지 게 된 결정적 계 독재자가 자신의 국민들에게 모두 유럽식으로 옷을 입으라고 명령했기 때문이에요, 안 그럼 사형에 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거든요. 그래서 아주 기품 있는 복장을 하고서 1920년에 아까 그 천문학자가 다시 자신의 발견에 대해 시연을 해 보였죠. 그러자 모두가 그의 말을
믿게 되었답니다. 유럽식 양복을 착용한, 아까 그 터키 천문학자 내가 소행성 B 612를 설명하며 굳이 숫 제시한 것은 모두 어른들 때문이다 .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하거든. 내 새 구를 소개해드리면 어른들은 이렇게 묻지 않는다. 결코 말이다. "그 애 목소리는 어떠니? 무슨 놀이를 좋아하니? 나비 수집을 좋아하니?" 대신 어른들은 이렇게 묻을 것이다. "그 애 몇 살이니? 형제는 몇 명이라니? 몸무게는 얼마라니? 그 애 아빠 수입은
얼마?" 그리곤 어른들은 내 친구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한다. 만약 여러분이 어른들께 이리 말한다면. "그 애 집 창 '제라늄'(풀 이 름) 화분이 있고요, 지붕엔 비둘기들이 있고, 분홍색 벽돌로 지어진 아름다운 집이었어요..." 그럼 어른들은 그게 뭔 말인지 상상을 하시지 못한다. 우린 이렇게 말해야 하게 되지. "10만 프랑(프랑스 돈) 짜리 집을 왔 어요." 그럼 어른들은 소리치지. "정말 멋진 집이구나!" 그래서 여러분 어른들께
"어린 왕자가 존재한 증거는 그 애가 기쁘했단 것과, 웃었다는 것과 양 한 마리를 그려 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양을 바랬다는 게 그 애가 존재한 명백한 증거잖아요."라 말한다면, 어른들은 어깨를 으쓱하며 널 아기 취급하려 들 게다! 하지만 당신이 어른들께 이렇게 말한다면, "그 애가 온 별은 소행성 612 이에요."라 말한다면, 어른 들은 수긍을 하고서 네게 질문공세를 그만 둘 게다. 맞아 그들은 숫자를 좋아해. 그게 우리가 그들을
탓할 바는 아냐. 이 어린이들이 어른을 너그러이 바로 봐주어야 하는 바이지. 하지만, 물론, 삶을 이해한 이들에겐 숫 자 가 재미난 요소이긴 하지! 그래서 요정 이야기 같은 이 얘기의 시작을 이렇게 해보려는 거야. "옛날 옛적 자기 자신보다 조금밖에 크지 않은 별에서 산 어린 왕자는 친구가 필요했데요..." 왜냐면 삶을 이해한 이에게 친구란 진실 그 이상이거든. 내 책이 가볍게 읽히길 바라지 않기에, 기억들을 되새기는 게 살짝 미안해지
긴해. 내 친구가 내가 그려준 양을 데리 고 떠난 게 6년 전이니까. 만약 내가 여기서 그 앨 묘사하려 한다면 안 특히나 되지만 기억이 가물 한 것도 사실이니까. 친구 가 없는 사람은 없어. 특히 숫자만 좋아하는 어른을 이해하게 된 지금의 나는 말이야. 그게 내가 물감과 연필 한 박스를 산 이유야. 어렵사리 내 나이에 다시 그림에 손을 대어 본거지, 여섯 살 때 닫힌 보아 뱀과 열린 보아 뱀을 그려본 게 다였지 만 말이 내가 그린
초상화가 어린 왕자를 닮긴 했어. 하지만 썩 성공적인 그림은 아니지. 한 부분을 그리고 나면, 다른 부분이 맞지 않았으니까. 이번엔 몸집 안 맞다 거나 그런 실수 말이야. 이 그림에선 어린 왕자가 혹은 너무 크다 그런 경우 말이야. 또는 너무 작게 그리던가. 또는 옷차림을 색칠하며 너무 어설프게 그린다 거나. 이리 저리 만지작거리다 어영부영 디테일(세부묘사)보다 더 중요한 걸 망치는 식이지. 하지만 용서 못할 바는 아냐. 친구에게
해명은 필요 없거든. 내가 그를 못 그렸던 잘 그렸던 그 애는 내가 그 앨 좋아한다 여길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불행히도 지금의 난 나무 상자 에서 양들을 보는 방법을 몰라. 어른이 된 거지. 좀 더 나이 먹은 사람 말이야. 어린 왕자 매일 그 별과 떠나온 이유와 여행에 대해 알게 되었어. 그러다 보다 좀 주목하게 된 계기가 있었지. 그러니까 셋째 날 난 바오밥나무에 대해 알게 되었던 거야. 물론 이건 양 덕분이야, 어린 왕자가 순간
진지해져선 내 이렇게 물었단다. "진짜에요 아니에요, 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다는 거? "그렇단다, 진짜지." "아! 행복해라!" 코끼리들 양이 작은 나무들을 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는 건지 나로선 이해할 수 없었 다네. 하지만 어린 왕자는 이렇게 또 묻더군. "그럼 바오밥나무도 먹겠네요?" 난 어린 바오밥나무는 작은 나무로 볼 수 없잖니라고 말해주었지. 바오밥나무는 교회처럼 큰 나무니까. 코끼리를 떼거지로 데려와 옮기더라도 바오밥나무
하나를 쉬이 옮기지 못할 거란 얘기도 해주었다네. 코끼리 떼거지란 말에 어린 왕자가 웃더군. "코끼리들을 하나씩 쌓아 올려야 할 걸요..." 하지만 왕자는 진하게 덧붙이더군. "바오밥나무도, 다 자라기 전엔, 아주 작은 크기에서 시작했을 거예요." "그래! 그럼 넌 작은 바보밥나무를 먹게 하려고 양들을 데려가려는 거니?" 그 애가 답하더군. "음! 들어봐요!" 그건 알 쉬우면서도, 나로 하여금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쓰게
하더군. 정말, 어린 왕자의 별에선, 좋은 풀과 나쁜 풀이 있 어. 그러니 좋은 씨앗과 나쁜 씨앗도 있다는 거지. 하지만 씨앗들은 눈 에 안 보이잖니. 땅 속에 자고 있다 깨어날 때가 되기만 기다리지. 그러다 기쁘게도 태양을 향해 그 수줍은 새 싹을 내민 단다. 무(먹는 무)나 장미 가지인 경우 넌 그냥 자라 둬도 돼. 하지만 나쁜 풀일 경우엔 인지하는 즉시 뽑아버려야 한 단다. 현재 어린 왕자의 별엔 나쁜 씨앗들이 많아... 바오밥나무의
씨앗 말이야. 별의 땅 속에 잔뜩 있지. 바오밥 나무가 생 기고 너무 오래 방치하게 되면 더는 뽑을 수 없단다. 그럼 별 전체에 그것이 퍼져 땅 속까지 오염시키지. 만약 그 별 별이라면 너무 크진 바오밥나무로 인해 산산이 부서져버리고 말거야. "그건 습관의 문제에요."라며 어린 왕자도 후에 내게 말했지. "아침에 세수를 별을 다듬어주는 거와 같은 세심함 말이에요. 아주 어릴 때는 둘이 무척 닮았기에, 바오밥나무가 장미와 구분되는 순간
정기적으로 뽑아 줘야해요. 아주 귀찮 긴 하지만 무척 간단하죠." 별 몸단장 언젠가 그 애가 내게 아름다운 하나 그려달라더군, 지구별 어린이들이 기억할 수 있게 말이야. "그 애들이 언젠가 여행할 때,"라며 어린 왕자가 말하더군요. "도움이 될 거에요 일을 미루는 버릇은 안 좋거든요. 특히나 바오밥나무의 경우는 대참사를 일으키죠. 어느 게으른뱅이가 별에 살았는데. 작은 나무 세 개를 방치했다 그만..." 바오밥나무들 그래서, 어린
왕자의 간절함 덕에, 난 이 별을 그렸단다. 그렇다고 도덕주의자인 체 하고 싶진 않지만. 하지만 바오밥나무의 교훈이 적지 않기에, 또 누구든 소행성을 여행하며 그 위험에 마주칠 수 있는 법이니까. 그게 나에게만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잖니.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 "아이들이여! 바오밥나무를 조심해라! 내가 이렇듯 오랜 시간을 들여 그림을 그린 이 유는, 아무 것도 모르던 나 자신처럼 오랜 시간 위험에 빠져 있는 친구들에게 경고를 해주기
위함이야. 내가 주고 싶은 교 훈 은이 폼 나는 다른 그럼 넌 또 궁금해하겠지. 이 책엔 왜 바오밥나무 그림만큼 폼 나는 그림들이 없냐고? 답은 간단 해. 사실 다른 그림들도 그려보려고 써보았지만, 내가 이 바오밥나무를 그릴 때에 가장 경각심이 들었기 때문이란다. 구별이 잘 안가는, '어린 바보밥나무'들과 '어린 장미'들 어린 왕자 6장 아! 어린 왕자여, 난 이제야 알겠어, 조금씩, 네 어리고 쓸쓸한 넌 지는 해를 바라보며 오래도록
앉아 있곤 했지. 4 일 째 아침 네가 이렇게 말했을 때 난 새로운 걸 알게 되었지. "전 해질녘이 좋아요. 해지는 거 보러 가요..." "좀 더 기다려야 할 걸..." "기다린다니요?" "해가 질 말이야." 처음엔 너도 무척 낯선 표정이더구나, 그런 다음 혼자 웃더군. 그러더니 내게 말했지. "늘 우리 집 같아서요!" 정말. 미국 정오 때는 말이 모두들 알다시피, 프랑스에선 해가 지지. 1분 만에 프랑스로 날아갈 수 있 해 지는
걸 볼 수 있 어. 불행히도 프랑스가 지금 너무 멀리 떨어져서 못할 뿐이지. 하지만 너의 별에선 당신 몇 발작만 의자를 당겨앉으면 되겠더구나. 그럼 넌 원껏 여명을 바라볼 수 있었지... "한 번은 해가 지는 걸 마은 네 번이나 본 적도 있는 걸요!" 잠시 네가 덧붙이더구나. "왜... 해질녘이 좋아 정도로 슬플 때가 있잖아요..." "마흔 네 번이나 볼 정도로 그렇게 슬펐니?" 하지만 어린 왕자는 아무런 답이 없었지. 어린 왕자
7장 다섯 째 날 항상 불쑥 양 덕분에, 어린 왕자의 비밀을 내가 알게 되었다. 길게 생각해보더니 불 약간은 퉁명스레 서론 빼고 이렇게 물어왔다. "작은 나무를 먹는다면 그럼 양들이 꽃들도 먹나요?" "그야 마주치면 먹을 테지." "심지어 꽃에 가시가 있어도요?" "그래, 가시가 꽃에 있어도 말이다." "그럼 가시는 뭐하려고 난 알지 못했다. 지금 엔진에 꽉 낀 볼트를 푸느라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행기 고장이 점점 심각하게 다가
왔던 데 다 더구나 목의 갈증은 더해가는데 마실 물도 다 떨어져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시가, 뭐하려 있냐고요?" 왕자는 내게 한 번 묻고 나면 포기하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난 지금 볼 푸느라 그런 게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가시야 쓸모없지. 그건 꽃들이 짖궂어서야!" "아!" 잠깐의 침묵 후 그 애가 일종의 적의까지 담아 내게 내뱉었다. "못 믿겠어요! 꽃들은 약해요. 순수하다고요. 그런 자신을 지킬 게, 그냥 내 일에만
애이하기에 무서운 가시밖에 없었던 거예요..." 난 대답하지 않 그냥 내 일에만 파묻혀 있을 뿐이었다. "이 볼트가 여간 단단하지 않은데. 아무래도 망치로 때려서 라도 풀어야겠어." 그때 어린 왕자가 또 나를 방해해 왔다. "아저씨도 꽃들이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아니! 아니! 아 대답한 거야. 난 지금 바쁘거든!" 그 애가 어리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바쁘다고요!" 손에 망치를 들고서 내 손가락에 묻어 반짝이는 검정 기을 나를
그 보면서, 더구나 뭔가 엄청 못생긴 물체에 몸을 숙이며 들여다보고 있는 나를 그 애가 보더니. "어른들처럼 말씀하시는 군요!" 이 부분에서 나도 살짝 놀랐 하지만 그 앤 무자비하게 이렇게 덧붙였다. "제 말을 혼동하고 계세요... 뒤죽박죽요!" 그 앤 정말 화가 나 있었다. 그 애의 머릿결이 바람에 나부끼 게 보였다. "시뻘건 신사가 살던 별을 알아요. 그는 절대 꽃 향기를 맡아본 적이 없었어요. 결코 별을 본 적도 없 었고요.
누군가를 사랑한 적도 없었고요. 손 하나 까딱 하지 않았죠. 매일 같이 아저씨처럼 말할 뿐이었어요. '난 바 사람이다! 정말 바빠!' 저는 그를 자만으로 부풀게 만들었어요. 그게 뭔 줄 아세요, 그는 사람이 아니에요, 버섯이라고요!" "뭐?" "버섯요!" 어린 분노로 창백해져 있었다. "수백만 년 전부터 꽃들은 가시를 만들어 왔어 수백만 년 전부터 양들은 꽃들을 먹어 왔고요. 그런데 꽃들이 가시를 왜 시뻘건 신사가 지치 않다고요?
양들과 꽃들의 전쟁이 중요치 않다고요? 이건 큰 시뻘건 신사가 하나 더 느는 것보다 더 심 각하고 중요한 문제라고요. 만약 제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꽃을 안다면, 제 별에만 딱 하나 있는 꽃이요 그걸 작은 양이 하루 아침에 먹을 수도 있는데, 그게 중요치 않다고요!" 세상에서 유일한 꽃 얼굴까지 붉히며 그 애가 말을 이어갔다. "수백 수 만 별들 중에서도 딱 하나 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는 이는 별들을 보는 것 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그 애가 혼자 말했다. "제 꽃도 그 어딘 가에 하지만 만약 양이 그 꽃을 먹는다면, 그럼 그 애에겐 모든 별들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요! 그런데도 중요하지 않다고요!" 그 아인 더는 말하지 않았다. 순간 그 애가 눈물을 벌컥했다. 깊은 밤이었다. 난 도구를 놓았다. 내 지금 망치와 볼트와 목마름과 죽음의 두려움 탓에 뒤죽박죽이 되어 있었다. 별들, 유성, 나, 그리고 지구와 어린 왕자, 위로해야 한다! 난 그 애를
안아 주었다. 토닥여주었다. 그리고 말해주었다. "네가 사랑하는 꽃은 안전하단다... 네 양들에게 입마개를 그려 주마... 네 꽃들에게 갑옷도 그려주마... 내가.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내가 서툴단 생각이 들었 다 손을 뻗어 닿을 곳을 모르는 가운데... 눈물에 의해 정화되는 신비로움이란! 어린 왕자 8장 나는 곧 이 꽃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린 왕자의 별엔 단순한 꽃들만 늘 있었다. 꽃잎이 하나 뿐인,
꽃방이 없는 꽃들이 누 구의 방해 않고 지내고 있었다. 꽃들은 아침이면 풀 속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저녁이면 지었다. 하지만 어느 날 어디서부터 왔는지 모를 씨앗 하나가 싹을 텄다. 어린 왕자는 그 잔가지가 다른 꽃들과 닮지 않은 걸 예의 주시하며 지켜보았다. 횡 바오밥나무 일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작은 나무는 곧 성장을 꽃이 될 준비에 들어갔다. 꽃이 피려는 걸 지켜보며 어린 왕자는 뭔가 경이로움이 일어날 거라 느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준비하지 못한 꽃은 마 푸른 꽃방 속 에 피난처를 구했을 뿐이었다. 꽃은 세심하게 자신의 색깔 선택해나갔다. 천천히 옷을 입고 하나씩 꽃잎을 형성해나갔다. 꽃은 흔한 양귀비들 마냥은 태어나지 않으려는 듯 보였다. 아름다움의 찬란한 광채 속에서 홀로 태어나고 싶은 듯 보였 다. 이런! 그랬다. 이 꽃은 아주 요염한 꽃이었던 것이다! 신비로운 옷을 걸친 채 그렇게 며 칠이 지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아 해가 떠오를 무렵에
맞추어, 꽃이 모습을 드러냈다. 꽃에 도착 아주 까다롭게 그 일을 마친 꽃은 한가한 듯 하품을 하며 말했다. "아! 막 일어났어요. 죄송해요... 옷차림이 좀 흩뜨려졌죠..." 어린 왕자로선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너 정말 아름답구나!" "그야 뭐,"라며 꽃이 조용히 대답했다. 동시에 태어났으니까요..." 어린 왕자는 꽃이 겸손하지 않다는 걸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감동이었다! "시간이, 제 생각에, 아침 먹을
같은데요,"라며 꽃이 곧 덧붙였다. "제게 친절을 배풀어주시겠어요?" 물주 그래서 어린 왕자는 잔뜩 혼동스런 가운데 신선한 물을 물뿌리개에 담아 꽃에 물을 주었다. 그렇게 꽃은 어린 왕자의 다소 그늘진 허영심을 자극하며 고 주는 법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어느 날, 꽃의 네 가 시들에 언급하며, 꽃이 어린 왕자에게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발톱을 가진, 호랑이들이, 올 수도 있잖아요." 호랑이 "우리 별엔 호랑이가 없는 걸,"라며
어린 왕자가 이의를 제시했다. "게다가 호랑이들은 풀을 먹지 않아." "전 아니예요."라며 꽃은 상냥히 대답했다. "실례..." "전 호랑이들이 두렵 않아요, 하지만 바람은 싫어요. 혹시 바람막이 가지고 계신가요?" 바람막이 "바람은 끔찍해요... 식물에게 좋은 게 아니라고요." 그제야 어린 왕자는 낌새챘다. 이 꽃이 여간 복잡하지 않다는 것 을 . .. "저녁엔 제게 유리 덮 씌어주세요. 여긴 아주 춥네요. 몹시도요. 제가 온 곳에선..."
유리 덮 하지만 꽃은 말을 하지 못했다. 씨앗 상태로 여길 왔으니. 그녀로선 자신이 어디서 온 건지를 모르는 것이다. 그런 순진 한 거짓말이 성공하리라 생각한 그녀 자신에게 꽃은 굴욕감을 느꼈던지, 헛기침을 두 세번 정도 하더니 어린 왕자에게 한 마디 툭 던졌다. "바람 막이는요?..." "응 가지려 가려다가 내게 말을 시작하기에! " 그러자 연민을 자아내려는 듯 꽃이 헛기침을 또 했다 결국 어린 왕자의 꽃에 대한 자신의 온정에도
불구하고 꽃을 의심하게 되 사소한 걸 심각하게 말하려다 보니 결국 불행하게 된 것이다. "전 듣지 말았어야 했어요," 어느 날 어린 왕자가 내게 털어놓았다. "아저씬 꽃의 너무 잘 들어주어선 안 되요. 꽃 은 그냥 바라보고 향기를 맡아주면 되는 거예요. 내 별을 향기로 채워주었지만 전 기뻐지 않았어요. 성가시게 만들고 제 마 음을 끌게만 만들었죠..." 어린 왕자가 다시 내게 털어났다. "전 하 이해못했어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꽃을
판단해야 했는데. 꽃은 절 난처하게 하고 가르치려 했어요. 내가 도 망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런 서투른 장난 속엔 연약함이 있음을 눈치 챘어야 하는데. 꽃들은 너무 모순적이라! 제가 너 무 어려 사랑해주는 방법을 몰랐던 거에요." 어린 왕자 9장 내 생각에, 어린 왕자는, 철새들이 이동할 때 함께 그 별 을 떠나왔 던 거 같다. 내 생각에, 어 왕자는, 철새들이 이동할 때 함께 그 별을 떠나왔던 거 같다. 출발하던 날 아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을 깨끗이 했다. 우선 활화산들을 조심히 청소했다. 별 두 개의 활화산이 있었다. 아침 식사용 음식을 데우기엔 편리했다. 또한 어 왕자는 사화산(활동을 멈춘 화산)도 하나 있었다. 하지만 그 애는 말했다. "모를 일이니까요!" 어린 왕자는 그 사 화산도 조심스레 청소했다. 이렇 화산들은 잘 청소만 해주면 얌전하고 규칙적으로 불을 내뿜고 절대 폭발하는 일은 없 다. 화산 분출은 굴뚝의 화염과 유사했던 것이다. 지구에선 우 자신들이
너무도 크기가 작기에 화산을 청소할 수 없을 뿐 이다. 그래서 지구에서 화산 분출이 많은 이유가 그것이다. 어린 왕자는 또한 마지막 남 바오밥나무 씨앗들도 다소 풀이 죽어선 모두 제거했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몰랐기 때문 이다. 늘 하던 노동이 오늘따라 달콤한 친숙함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꽃에 물 을 주고 유리 덮개를 덮어주려다 그만 눈 물이 날 거 같 자신을 발견했다. 굴뚝 청소 "잘 있어."라며 그가 꽃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잘 있어." 그가 다시 말했다. 꽃이 헛기침을 했다. 그건 감기에 걸려서가 아니었다. "제가 바보였어요,"라며 마침내 꽃이 말했다. "용서바래요. 그리고 행복하시길." 비난의 말이 없는 것에 어린 왕자는 적잖이 놀랐다. 그래서 유리 덮개를 손에 든 채 서 있었다. 이 차분한 이해 "당신은 되지 않았다. "그래요, 전 당신을 사랑해요,"라며 꽃이 말했다. "당신은 몰랐죠. 제 실수에요. 하긴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하지 만 당신도 저 어리석었어요. 부디 행복하세요... 유리 덮개는 그냥 두세요. 전 이제 더는 그게 필요치 않아요." "하지만 바람이..." "전 그렇게 춥지 않아요... 신 밤 바람은 오히려 제 건강에도 좋아요. 전 꽃이잖아요." "하지만 야수가.. "나비가 찾아오려면 벌레 두 서너 개 쯤 은 견딜 수 있어요. 예쁠리야 그렇지 않음 누가 절 방문해주겠어요? 당신 은 떠나실 거죠. 짐승들에 대해서라면 걱장 붙들어매세요.
제겐 가시가 있잖아요." 그렇게 그녀는 순진한 표정으로 자신의 네 가시들을 보여주었다. 그런 다음 그녀가 덧붙였다. " 끌지 마세요, 헷갈린다고요. 가시려면 어서 가버리세요."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이 우는 모습을 어린 왕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토록 자존심이 강한 꽃이었던 것이 다 ... 어린 왕자 10장 어린 왕자의 별 가까이에 소행성 325호, 326호, 327호, 328호, 329호와 330호가 있 기회에 그
별들을 방문해보기로 마음 먹고 떠났다. 어린 왕자가 간 첫 번 별엔 왕이 살고 있었다. 왕은 자주빛 옷과 왕의 가운을 입고서 홀로, 왕 그러면서도 근엄한 왕좌(왕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어허! 신하가 왔구먼!" 어린 왕자를 보자, 왕이 소리쳤다. 어린 왕자가 혼잣말을 했다. "도 간단했다. 본 적이 없을 텐데 다짜고짜 신하라니?" 어린 왕자는 왕을 몰랐지만 간 모두가 그의 신하였던 것이다. "내가 더 잘 볼 수 있게 좀 더 가까이
오거라."라며 마지막까지 왕의 자긍심을 뽐내려는 듯 왕이 말했다. 어린 왕자는 앉을 자릴 찾아 보았지만, 별이 전부 왕의 장려한 가운에 덮여 있는 지라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서 있다 그만 지루해져선 하품을 하게 되었다. "짐 앞에서 하품을 하다니 무엄한지고."라며 왕이 말했다 . "하품을 금하노라." "어쩔 없는 걸요,"라며 어인 왕자가 혼란스러워하며 대꾸했다. "긴 여행을 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서요..." "그렇담,"라며
왕이 말했다. "하품을 허락하노 하긴 짐도 여러 해 동안 남들의 하품을 못 보고 지냈지. 하품 짐에게 신기하긴 해. 그럼 어디 어서! 하품을 계속 해보거라. 명령이다." "잠 다 깼다고요... 이젠 할 수 없어요..."라며 얼굴까지 붉히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음! 음!" 왕이 대답했다. "그렇담 짐...짐이 네게 하품을 떄떄로 할 것을 명하노라. 이 말을 하며 살짝 말까지 더듬는 걸로 봐선 살짝 짜증이 나셨나 보다. 자신의 위엄이
존중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니 불복종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절대군주였다. 하지 만 본심이 착한 사람으로 명 내리더라도 이치에 맞는 합당한 명령을 내리는 왕이었다. "내가 명령할 떄,"라며 왕이 말했다. "내가 어느 장군보고 바닷새로 변해라고 그 내 잘못인 장군이 내 말대로 안 변했다 면 그건 장군의 잘못이 아닌 것이다. 내 잘못인 것이다." "앉아도 될까요?"라며 어린 왕자가 소심하게 여쭈었다. "앉는 명하노라."라며
왕이 자신의 화려한 가운을 조금 당겨주며 대답했다. 하지만 어린 왕자는 이미 놀란 상태였다. 이 별은 작다. 왕이 누굴 다스리신다는 걸까? "폐하,"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부디 제가 질문을 해도 된다 허락해주세 "내게 질문을 명하노라."라며 왕이 말했 다 . "폐하는, 무얼 다스리시나요?" "전부지."라며 왕이 대단히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주로 어떤 깊게 손짓을 해가며 자신의 별과 다른 별들을 가리켜보였다. "저 전부다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전부 다 말이다."라며 왕이 대꾸했다. 마디로 말해 그는 절대군주일 뿐만 아니라 온 우주의 왕이셨던 것이다. "별들도 당신께 복종하나요?" "물론이란다,"라며 왕이 말했다. "즉시 복종한단다. 난 규율이 없는 걸 못 참거든." 그런 엄청난 힘이라면 좋으련만. 그럼 어린 왕자 자신의 의자보고 스스로 당겨앉아지라 명하며, 지는 해를 하루 동안 에만, 마흔 네번, 아니 일흔 두 번, 아니 심지어 백 번, 아니 더
심지어 이 백 번은 수 있을 텐데! 자신이 떠나온 별에 대한 기억 때문에 좀 슬프진 어린 왕자가 왕에게 간청을 드렸다. "지는 해를 보고 싶어요... 그렇게 해주세요... 해 지라고 명령해주세용..." "만약 내가 장군보고 나 비처럼 이 꽃에서 날라 명하거나, 비극을 쓰라 하거나, 그렇지 않음 바닷새로 변신하 라 명했는데도, 그 장군이 실행하지 않았다면, 그건 그가 잘못한 거겠니 아님 내가 잘못한 거겠니?" "폐하 잘못요."라며 어린
왕자가 단호히 말했다. "그 우리는 서로에게 서로가 해낼 수 있는 지시를 내려야 하느니라."라며 왕이 대꾸했다. "권위는 우선 이치에 합 당해야 하느니라. 네가 네 백성 바다로 뛰어들라 명한다면, 그들은 폭동을 일 으 킬 것이다. 내 지시는 합당하기에 내가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게란다." "그럼 저의 해는요?" 한 번 물은 질문을 포기하는 법이 없는 어린 왕자가 상기시키며 말씀드렸다. "네 지는 해는, 음 보자 내 지시를
내리마. 하지만 내 이치에 맞으르면 상황도 호의적이여야 하니 기다리려무나." "언제 되는 데요?"라며 어린 왕자가 물었다. "에헴! 에헴!"라며 왕이 우선은 큰 달력을 살피며 대답했다. "에헴! 에 헴! 어디 보자, 어디 보자 오늘 저녁이라면 7 40분까지만 기다리면 된다! 그럼 내 너에게 내 지시가 어떤 게 이행되는지를 보여주겠노라." 어린 왕자가 하품했다. 지는 해를 못 보는 게 아쉬웠다. 더 벌써 이 별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그럼 여기서 더 할 게 없는데요."라며 어린 왕자가 왕께 말했다. 다시 떠날 준비를 하며! "가지 말 거라,"라는 명 먼저 던진 걸 내심 반색하며 왕이 말했다. "가지 말 거라. 내 너를 장 관으로 임명하마!" "무슨 장관요?" "그야 물론... 법무부 장관 말이다!" "하지만 여 재판할 게 없는 걸요!" "우리야 모르지만,"라며 왕이 말했다. "나는 아 왕국을 돌아다니지 못했다만. 이젠 나이도 먹고, 대형 마차도 없고 말이다,
걷는 것도 지치고." "오! 전 벌써 다 본 걸요,"라며 어린 왕자가 별 반대쪽 한껏 허리를 기울여 보며 말했다. "저 쪽에도 아무도 없어요..." "그럼 자신을 재판하면 되지 않느냐,"라며 왕이 대답했다. 이건 참 어렵다. 판정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판별 하기가 말이다. 그럭저럭 자기 자신을 판별할 수 있다면 그건 당신이 진짜 현명한 사람이란 증거이기 때문이다. "저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저는 여기가 아니더라도 절 판별할
수 있어요." 더는 여기 있을 필요가 없었다. "에헴! 에헴!"라며 왕이 말했다 "아무래도 이 별엔 늙은 쥐 한 마리가 사나보다. 밤에 쥐 소리가 들리거 더구나 그든. 가 그 늙은 쥐를 재판하려무나. 오래도록 사형 선고를 내리려면, 더구나 그 쥐의 목숨이 네 자비에 달려 있으니, 넌 매번 쥐를 방면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 거면 된 단다." "저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사형 선고를 내리기 싫어하는 걸요, 저 그만 갈래요."
"아니다."라며 왕이 말했다. 하 어린 왕자로선 이미 갈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나이 드신 왕의 만류가 먹힐 게 아니었다. "만약 당신의 명령이 엄격히 지켜지길 바래 신다면, 합당한 걸 제게 명령해주세요. 예를 들면, 제가 여길 1분 안에 떠나 길 명령내리신다거나 하는 거요. 그래야 저도 호의를 가지고 당신 명령을 따를 수..." 왕에게서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어린 왕자는 우선 머뭇거렸다, 그런 다음, 한 숨을 쉬곤, 출발하려는데.
"내 너를 대사(외교관)로 임명하마."라며 왕이 서둘러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로써 왕은 마지막까지 권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어른들 참 이상도 하지."라 며 어린 왕자는 다시 여행을 떠나며 혼잣말을 했다. 어린 왕자 11장 두 번째 별엔 허영심쟁이가 살고 있었어요. 허영심쟁이 "아 숭배자가 도착하는군!" 어린 왕자가 보이자 먼 거리에서부터 허영심쟁이가 감탄하며 외쳐댔다. 허영심쟁이에겐 모두가 자신을 찬미하려는 팬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모자를 쓰셨네요." "인사 하기 위해서란다,"라며 허영심쟁이가 말했어요. "내가 갈채를 받았을 때 인사하기 뭔 위함이지. 애석하게도 이 길로 아무도 안 지나가서 그렇지." "어, 네?" 종체 말인지 알 수 없어서 어린 왕자가 대답했다. "네 두 손뼉을 마주쳐보겠니 허영심쟁이가 권했다. 어린 왕자가 두 손을 마주쳤다. 그러자 허영심쟁이는 근사하게 자신의 모자를 벗어 정중히 인사했다. "이 분이
왕보다 더 재밌는 걸."라며 어린 왕자가 혼잣말로 말했다. 그래서 거듭 거듭 손뼉을 마주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허영심쟁가 자기 모자를 벗어 인사하 기 시작했다. 이렇게 5분 쯤 지나니 어린 왕자는 이 놀이가 무료해졌다. "그럼 그 떨어뜨리려면,"라며 어린 왕자가 물었다. "어떻게 하면 돼요?" 하지만 허영심쟁이에겐 그 말이 들리지 않았다. 허영심쟁이에겐 칭찬의 말 외엔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다. "넌 정말 나를 많이도 찬미하지?"라며
그가 어린 왕자보고 물었다. "찬미가 뭔데요?" "그건 바로 내가 이 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잘 입고, 가장 부자이며 가장 지적이란 뜻이란다." "하지만 이 별엔 당 아무도 없잖아요!" "나를 기쁘게 해다오. 나를 찬미하려무나!" "당신을 찬미해요,"라며 어린 왕자가 살짝 자신의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말했다. "하 그게 무슨 상관이시라고요?" 그러면서 어린 왕자는 떠났다. "어른들은 정 별나다니깐." 그는 다시 여행을 떠나며 읊조렸다.
어린 왕자 12장 술꾼 다음으로 간 별엔 술꾼이 살고 있었다. 이번 방문을 짧았지만 어린 왕자의 말했다. 깊은 슬픔을 안긴 방문이었다. "뭐 하세요?"라며 어린 왕자가 술꾼에게 말했다. 그는 말없이 자기 앞에 빈 술병들이 든 박스와 술이 가득 든 병들을 쌓 아두고 있었다. "술 마시지."라며 술꾼이 대답했다. 애처로워보였다. "술을 왜 마시세요?"라며 어린 왕자가 물었다. "잊으려고 마신단다."라며 술꾼이 답했다 "무얼 잊으시게요?"라며
벌써 애처로운 마음이 든 어린 왕자가 물었다. " 부끄럽다는 걸 잊으려고 마신단다."라며 고개를 푹 떨구 며 술꾼이 털어놨다. "뭐가 부끄러우신데요?"라며 어린 왕자가 그를 도와주고 싶어 물었다. "그 마시는 게 부끄럽지!" 그러더니 술꾼은 입을 꾹 닫아버렸다. 어린 왕자 여간 어안이 벙벙한 게 아니었다. "정말 어른들은 너무 별나시다니깐." 혼잣말을 남기며 다시 여행을 떠났다. 어린 왕자 13장 네 번째 별엔 장사꾼이 살고 있었다.
어린 왕자가 도착할 무렵 이 사내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일 창 바빠 있었다. 장사꾼 "안녕 하세요(굿모닝)."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담○불이 끄져 있어요." "3 더하기 2는 5. 5 더하기 7은 12. 12 더하기 3은. 안녕. 15 더하기 9는 22. 22 더하기 6은 28. 정말 다시 세볼 세도 없다니깐. 2 더하기 5는 31. 휴! 그러니까 자그마치 5억 162만 2,731개군." "뭐가 5억 거죠?" "응? 너 아직도
거기 있었니? 5억 개란... 내가 어디까지 했지... 너무 많다니깐! 가만 보 자, 내가 지금 놀 때가 아니 지! 2 더하기 5는. "뭐가 5억 개냐구요?" 한 번 물면 절대 놓는 법이 없는 어린 왕자가 거듭 물었다. 장사꾼이 고개를 들었다. "내가 지금껏 이 별에서 54년을 살아왔지만, 그 동안 지금처럼 방해 받은 적이 딱 세 번 있었지. 첫 번째는 22년 딱정벌레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야. 그게 어디서 왔을라구. 어찌나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소란스럽게 굴던지 셈을 네 번이나 틀리고 말았지. 두 번짼, 11년 전에, 운동부족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이 와서 생 고생을 했을 그렇지만 난 한가 로이 산책할 시간이 없다고. 난 심각해. 세 번짼... 지금이야! 그러니까 내 말인즉슨 5억 개란..." "억이 뭔데요?" 장 이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가 없다는 걸 감 잡았다. "저 하늘에 이따금씩 반짝이는 게 보이지, 그게 억 개란다." "파리요?" "아니, 반짝이는
"꿀벌요?" "아니. 게으름뱅이도 웃게 만드는 저 작은 황금빛깔 반짝이들 말이다. 하지만 난 심각하다고! 장난 칠 기분이 아니야." "아! 별들요?" "그래 별들 말이다." "5억 개의 별들로 뭐하시게요?" "정확하게 하자구나. 정확히 5억 162만 2,731개란다." "그러니까 이 많은 별들로 뭐하시는데요?" "뭘 하냐 "네." "아무것도. 난 그저 저들을 소유하고 있단다." "별들을 가지셨다고요?" "그래." "하지만 제가 만난
왕은..." "왕들은 소유하진 않아 . 그들은 통 뿐이야. 그것과 이건 별개의 문제라고." "별들을 소유해서 어디다 써먹게요?" "나를 부자로 만들지." "어떻게 부자가 되신다는 거죠?" "누가 나타나서 별 사줄 때마다 말이다." "이 분도,"라며 어린 왕자가 속으로 말했다. "술 비슷하시군." 하지만 질문을 추가로 더 물었죠. "별들을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는데요?" "그럼 누구 건데? 대답해보렴, 심술쟁이야, 그러니 장사꾼거지.
"모르겠는데요. 누구건지는." "그러니까 내 거란 거다, 내가 가장 먼저 그 생각을 했으니까." "그게 다시라고요?" "그야 물론. 네가 만일 누구 아닌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되면 그건 틀림없이 네거다. 네가 누구 소유도 아닌 토 지를 발견해도 그건 너의 것이지. 네가 뭔가를 맨 처음 생각하게 그 생각에 대한 특허를 네가 가지게 되는 거야, 너의 것이란 증거지. 내가 별들을 소유하는 거와 같은 이치란다. 누구도 별을 소유할 생각은
내 이전에 뭐하시게요?" 니 말이 다." "그렇네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럼 뭐하시게요?" "거야 장사를 하지. 난 별들을 세리고 다시 세본단다," 장사꾼이 말했다. "그건 어려운 일이지. 하지만 난 진지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어린 왕자로선 여간 만족스럽지 않은 대화가 아니었다. "제게 목도리가 생기면, 그걸로 제 목을 감싸거나 추위를 막아줄 수 있어요. 제가 꽃을 소유하면 제 꽃을 꺽거나 어딘가로 옮길 수 있고요.
하지만 별들을 무슨 따시게요!" "아니, 난 그저 저들을 은행에 넣어둘 뿐이야." "그건 또 말씀이세요?" "별들의 개수를 작은 종이에 적어둔다는 의미다. 이 종이를 서랍장에 넣고 잠근다는 거지." "애걔, 그게 다라고요?" "그거면 족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지."라며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꼭 시를 읽는 느낌인 진실되겐 들리지 않아." 어린 왕자는 어른들의 이런 심각한 사고방식들에 대해 여간 이해에의 어려움을 느끼는 게 아니었다
. "저는,"라며 어린 왕자가 다시 말했다. "꽃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매일 물을 주는 꽃이요. 그리고 굴뚝 청소를 해주는 화산도 세 개나 있어요. 저는 사화산(활동하지 않는 화산)도 청소해준답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소유한 화 산들도 다 쓰임새가 있어요, 제 꽃도 유용하고요. 하지만 저 별들이 당신에게 어떤 유용함이 있다는 거죠..." 장사꾼은 일을 열었지만 이내 곧 말 문이 막혀버렸다. 그래서 어 왕자는 속으로린 도 떠났다.
"어른들은 정말 다들 괴상하셔." 여행을 하며 어린 왕자는 속으로 이렇게 되뇌였다. 어린 왕자 14장 다섯 번째 별은 좀 가장 작았기 때문이다. 가로등과 불 키는 사람이 서 있기에도 공간이 꽉 들어찼기 때문이다. 사실 집도 사람도 없는 별에 과연 가로등과 불 키는 사람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어린 왕자로선 선득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 만 어린 혼자 말했다. "아마 이 사람도 어리석을 거야. 하지만 왕이나 허영 가로등에 장사꾼이나 술꾼보다
덜 하겠지. 적어도 그의 일은 의미가 있으니까. 가로등에 불을 키는 건 마치 별이나 꽃에 새 생명을 주는 거고, 가로등에 불을 끄는 꽃이나 별이 잠 들게 해주 는 거니까. 아주 좋은 직업이야. 아름답기에 유용해보여." 불 키는 사람 그 별에 다가간 어린 왕자가 공손히 불 키는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헬로우). 왜 방금 가로등을 끄셨나요?" "명령에 따른 거란다."라며 불 키는 사람이 대답했다. "안녕하니." "명령이
무엇이었는데요?" "내 가로등을 끄란 거였지. 그럼 안녕(굿 이브닝)." 그가 가로등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하지만 왜 방금 또 불을 켜신 건가요?" "그게 명령이었으니까."라며 불 키는 사람이 대꾸했다. "이해가 안 가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굳이 이해할 필욘 없단다,"라며 불 키는 사람이 말했다. "그 내 일이니 말이다. 그럼 안녕." 그러더니 그가 가로등을 껐다. 그런 다 있단다.음 그가 크무늬 손수건으로 자신의 이마를
닦았다. "여기서 고된 일을 하고 있단다. 예전엔 할만 했는데. 지금은 낮과 밤이 시도 때도 없이 바꿔서 말이 나도 하루의 나머지 시간엔 좀 쉬어야 하는데, 그래야 밤의 나머지 시간에 좀 자둘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럼 명령이 바뀐 그때부터 이렇게 된 건가요?" "명령은 바뀌지 않았단다."라며 불 키는 사람이 말했다. "애석하게 수년간 더 빨리 더 빨리 회전하고 있지. 명령이 바뀐 건 아니야!" "그래서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서 지금은 이 별이 1분에 한 바퀴씩 돌고 있단다, 그러니 내가 쉴 틈이 없지. 1분마다 가로등을 켰다 끄야 하니 "웃겨요! 여기선 낮이 1분이라니요!" "웃길 일은 아니란다,"라며 불 키는 사람이 말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눈 후 벌써 한 달이 흘렀으니." "한 달요?" "그래. 30분. 30일 말이다! 그럼 안녕(저녁인사)." 그러더니 그가 일을 성실히하고가로등 불을 .자는 그를 바라보았다. 어린 왕자는 지시사항에
맞추어 자신의 일을 성실히하고 있는 그가 사랑스러웠다. 그러 자 예전에 한 번 자신의 의자 끌어당기면서까지 지는 해를 마냥 바라보던 자기 자신이 떠올랐다. 그는 자 친구를 도 와주고 싶었다. "저요... 어떻게 하면 쉬실 수 있는지 알거 같아요..." "난 항상 쉬고 싶단다."라며 불 키는 사람이 말했다. 한 사람 성실하고 게으를 수만 있다면. 어린 왕자가 말을 이어갔다. "이 씨 해가 항상 떠 세 걸음이면 다 돌만큼 너무도 작아요.
그러니 천천히 걸어가시면 해가 항 있을 거예요. 그럼 걸으면서 쉬실 수 있어요... 그렇게만 되면 아저씨가 원하시는 만큼 낮이 지속되는 거잖아요." "내게 크게 도움은 안 되는구나."라 불 키는 사람이 말했다. "난 잠을 더 자고 싶거든." "애석해라."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애석하지."라며 불 키는 사람이 말했다. "안녕." 그러더 그가 가로등의 불을 껐다. "지금껏 여 행에서 내가 만났던 이들은,"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를 무시할 테지. 왕이나, 허영심쟁이, 술꾼, 장사꾼들 말이야. 하지만 이 사람은 내게 전혀 우스꽝스럽지가 않아. 자기 일에 성실한 사람이니까." 어린 왕자는 그와 헤어지는 게 못내 아쉬워 한숨 지으며 혼잣말을 다시 했다. "내 친구로 삼으시고 싶은 유일한 분인데. 하지만 그의 별은 정말 너무도 작아. 두 사람이 있을 공간이 없어..." 어린 왕자는 무려 24시간 만에 지는 해를 1440번이나 볼 수 있는 이 축복받은 별을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 너무도 애석했다. 하지만 이별을 인정 않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떠났다. 어 왕자 15장 여섯 번째 별은 열 배는 큰 별이었다. 거기엔 엄청 큰 책을 있는 노신사 한 분이 거주하고 계셨다. 지리학자 "어이! 탐험가 한 분이 오셨군!"라며 어린 왕자를 보자 그가 소리쳤다. 어린 왕자는 책상 위 한 앉으며 가뿐 숨을 몰아셨다. 벌써 엄청 먼 여행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래 어디서 오는 길이니?"라며 노신사가 말했다.
"이 큰 책은 다 뭐예요?"라며 어린 왕자가 물었다. "여기서 뭘 하고 계신 거죠?" "난 지리학자란다."라며 노신 말했다. "지리학자가 뭔데요?" "바다와, 강과, 도시와, 산과 사막들이 있는지를 아는 과학자란다." "무척 재미난데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마침내 직업다운 직업을 찾았나봐!" 어린 왕자가 힐끔 힐끔 지리학자가 별을 둘러보았다. 정 말이지 이토록 경이로운 별은 본 적이 없었다. "정말 아름다운 별이에요. 여긴
바다가 어디 있나요?" "모른단다."라며 지리학자가 말했다. "앗!" 이 부분에서 어린 왕자는 살짝 실망이었다. "그럼 "그것도 모른단다."라며 지리학자가 말했다. "그럼 도시나 강들 아님 사막은요?" "그것도 역시 난 모른단다."라며 지리학자가 말했다. "아니 지리학자시라면서요!" "물론이지,"라며 그 지리학자가 말했다. "하지만 난 탐헌가가 아니란다. 내겐 탐험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 도시, 강, 산 바다, 해양과 사막을 찾는
건 지리학자가 하는 일이 아니란다. 지리학자 한가로이 떠돌 수 없을 만치 중요한 직업 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잠시도 사무실을 비울 수 없단다. 하지만 탐험가들의 방문은 환영하지. 우린 그들을 조사하고 그들 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둔단다. 그들의 기억에서 흥미로운 게 있음, 우선 우리 지리학자들은 그들 탐험가들의 덕성부터 살피지건 또 일으키기 왜요?" "거짓말을 하는 탐험가들은 우리 지리학 책에 대참사를 일으키기 때문이란다. 또한 횡여
탐험가가 술을 잔뜩 마시기라 고 했다면 더욱 말이다." "아니 왜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술을 사물을 두 개로 보이게 하거든. 그럼 지리학자는 멋도 모르고 멀쩡히 잘 있는 산을 두 개 있다 기록하게 되 "하긴 그런 사람을 알긴 하죠."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는 실은 나쁜 탐험가가 되려 했거든요. "가능 하다면, 그런 이유로 탐험가들의 덕성이 착하면 좋단다, 그럼 다음이면 우린 좀 더 그들의 발견에 대해 조사해보지."
"그럼 건가요?" "아니. 아직은 아니란다. 탐험가들에게 증거를 제시해달라 말하지 예를 들면 그들이 큰 산을 발견했다고 하면 그 증거로 큰 돌을 가져와달라 식으로 말이다." 지리학자가 갑자기 자세를 고쳐잡았다. "그래 넌 멀리서 왔다고! 너도 탐험가겠구나! 그래 네 별에 대해 설명해주겠니!" 지리학자는 자신의 공책을 펼 치더니 연필을 깎았다. 그들은 일단 연필로 탐험가들의 말을 적다, 탐험가들이 증거를 확 실히 제시하면 그때 가서
잉크로 다시 적는다고 했다. "그래서?"라며 지리학자가 물었다. "오! 집이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렇게 재미난 곳은 아닌데. 아주 작거든요. 화산이 세 개. 두 개는 활화산(활동 중인 화산)이고요, 사화산(꺼진 화산)도 하나 있어요. 하지만 어찌 될진 몰라요." "모른다라."라며 지리학자가 말했다. "제겐 또한 꽃도 한 송이 있어요." "우린 꽃은 취급하지 않는데."라며 지리학자가 말했다. "아니 엄청 예쁜데요!" "꽃은
순간 살다 가잖니." "순간 살다니, 그게 무슨 말인데요?" "지리학은,"라며 지리학자가 말했다. "온갖 학문들 중에서도 진지한 학문이란다. 결코 폼으로 기술하진 않아. 산의 위치는 변하 그럼 우린 기록한단다. 바다의 물도 비워지지 않잖니 그러니 우리가 기록해두지. 우린 영원한 것들을 다룬단다." "하지만 사화 산(끄진 화산)도 언제도 다시 분출할 수 있어요."라며 어린 왕자가 끼어들며 말했다. " 살다가 무 슨 말인데요?" "화산이
활화산(활동 화산)이든 사화산(꺼진 화산)이든 우리에겐 매한가지란다."라며 지리학자가 말했다. "중요한 건 그 산의 존재란다. 쉽게 변하지 않잖니." "하지만 순간 살다가 무슨 말이냐고 한번 질문을 했다하면 쉽게 물러나지 않는 어린 왕자가 거듭 말했다. " 누군가에게 죽음이 임박했다는 의미란다." "그럼 제 꽃도 죽음이 임박한 건가요?" "물론이지." "제 꽃이 죽는다니,"라며 어린 왕자가 생각했다 이 세상에서 자길 지켜내기엔 가시
네 개가 다인데! 그런 그녈 혼자 두고 오다니!" 거듭 후회감이 몰려왔다. 그의 첫 번째 울컥함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다시 냈다. "어디 제가 가볼 만한 곳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라며 어린 왕자가 물었다. "지구에 대한,"라며 지리학자가 대답했다. "평판이 무척 좋더구나. 일곱 번째로.." 길을 떠났다, 자신의 꽃을 추억하며. 어린 왕자 16장 그리 일곱 번째로 들른 별은 지구였다. 지구는 기존의 별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111명의
왕들이 있는 곳이었다, 물론 흑인 왕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또한 7천 명의 지리학자와, 90만 명의 장사꾼들과, 750 만 명의 술꾼들, 그리고 3억 1,100만 명의 허영심쟁이들을 포함해 인구만 20억에 달하는 큰 별이었다 크기를 개념적으로도 잡기 위해서, 전기가 발명되기 이전, 여섯 개 대륙에서 밤마다 가로등의 불을 키는 사람만 해 도 46만 2,511명에 달했다는 얘기를 해주려고 한다. 조그만 떨어져서 본다면 그야 말로 장관이었다.
사람들의 움직임은 흡사 오페라의 발레단 같았다. 먼저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불 키는 사람들이 가로등 불을 밝히고 나면 이후 그들은 자러 갔고, 이후 다시 중국과 시베리아의 램프 밝히는 춤꾼들이 무대에 춤을 추며 올랐다. 그런 다음 그들도 뒷 무대로 사라지고 나면 이윽고 러시아와 도의 가로등 등불을 밝히는 사람들의 차례가 되었다. 그런 다음엔 아프리 유럽 차례였고, 그런 다음 남아메리카로 이어져, 다음으로 북아메리카까지 옮겨갔다.
이 순서는 틀리는 법이 없었다. 그야 말로 장엄한 광경이라 한 이유가 그것이다. 다만 북극 가로등 등불은 딱 하나였는데 불을 밝히는 사람도 한 명 뿐이었다. 그는 남극에 딱 하나 뿐 가로등 램프를 밝히는 이의 동료였다 이 둘은 남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느긋하게 생활했는데, 1년에 가로등 등불을 딱 두 번만 키면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 17장 뭔 말을 거창하게 하 허풍이 좀 들어가게 된다. 나도 방금 거리의 불 키는 사람들 얘길하면서
그랬다. 하지만 이 는 우리가 사는 별이 어떤지 잘못된 인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지구엔 사실 사람이 사는 공간은 아주 좁다. 만일 육지에 거주하 명의 사람을 약간 타이트하게 세운다면 가로(수직방향 길이) 30킬로미터 작은 (수평방향 길이) 30킬로미 터 넓이면 족하다. 하긴 마음만 먹는다면 태 작은 무인도에다 사람들을 다 모아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어른들은 이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다 여길 테 스스로를 큰 바오밥나무로 인식하거든. 그러니 어른들께 뭔가를 납득시리켜거 숫자를 언급하길 바란다. 그들은 숫자를 사랑하니 숫자로 어른 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지루한 계산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쓸모도 없는 일이다. 날 믿길 바란다. 지구별에 착륙 땅에 내린 어린 왕자는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 것에 적잖이 놀라고 말았다. 잘못 온 건 아닌지 벌 걱정이 되었 다. 그때 모래바닥에 뭔가 달빛을 받아
원 같은 거 하나가 꿈틀거렸다. "안녕(굿 나잇),"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위험을 무릅쓰고서 말이다. "그래 안녕."라며 뱀이 말했다. "내가 온 이 별은 뭐니?"라며 어린 왕자가 물었다. "지구별, 여긴 아프리카라고 해."라며 뱀이 대답했다. " 그러니까 지구엔 아무도 안 사는 구나?" "여기가 사막이라서 그래. 사막엔 아무도 안 살지. 지구는 무척 커거든."라며 뱀이 말한다. 어린 왕자는 돌 앉으며 하늘 높이 올려다보았다.
"예뻐,"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누구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별들 사이에서 자신의 별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내 별 좀 보렴. 우리 바로 위에 있어... 하지만 엄청 떨어진 거리에 있지!" "예쁜 별이군,"라며 뱀이 말했다. "여긴 어쩐 일이니?" "꽃과 문제가 좀 있었거든."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아!"라며 뱀이 말했다. 그렇게 침묵 이어졌다. 뱀과 마주치다 "사람들은 어디 사니?"라며 어린 왕자가 다시 말을 꺼냈다.
"사막엔 우리만 있어 외로운데..."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외롭긴 마찬가지란다."라며 뱀이 말했다. 어린 왕자는 뱀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 재미나게 생긴 동물이구나."라며 마침내 어린 왕자 가 말했다. "손가락 마냥 가늘잖니." "하지만 난 왕의 손가락보단 더 힘이 쎄단다."라며 뱀이 말했다. 어린 왕자가 미소지었다. "넌 힘이 센 건 아니지... 넌 발도 없잖니. 여행을 다닐 수도 없고..." "그래도 난 널 배보다 더 멀리
데려갈 수 있어(입으로 물어서 죽일 수 있다는 얘기임)."라며 뱀이 말했다. 뱀이 마치 금팔찌마냥 어린 왕자의 발목을 자신의 몸으로 감쌌다. "내게 닿는 건 누구든 순수해 별에서 왔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단다,"라며 뱀이 다시 말했다. "하지만 넌 순수해 별에서 왔으니..." 어린 왕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런 참 불쌍해 보이는 구나, 이렇게 약한 얘가, 이 단단한 지구에 오다니. 만일 언젠가 네 별이 무척 그리워지면
말해 내가 널 도와줄 수 있을 거야. 나라면 할 수 있거든..." "오!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넌 정말 수수께끼처럼 항상 말을 하는구나?" "그걸 다 내가 풀 수 있다는 말이었어."라며 뱀이 말했다. 그들은 다시 입을 다물고 말았다. 어린 왕자 어린 왕자는 사막을 거닐어보았지만 마주친 거라 곤 한 송이의 꽃 뿐이 꽃잎이 세 개인 꽃이었다. 조용하고 다소곳한 꽃이었다... "안녕(굿 모닝)."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굿 모닝)."라며 그 꽃이 말했다. "사람들은 어딨니?"라며 어린 왕자가 예의 바르게 물었다. 그 꽃은, 언젠가, 대상(사막의 큰 상인 행렬)이 지 나가는 걸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꽃잎이 세 개인 꽃 "사람들? 그땐 그들이 여섯 내지는 일곱 명쯤 되어 보였어요. 수년 얘기죠. 하지만 사람들을 찾긴 여간 어려울 거예 요. 바람과 함께 떠돌아다니는 이들이거든요. 사람들에겐 뿌리가 없기에 매번 쪼들리며 방랑하는 거예요."
"잘 있어(굿 바이)."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네 안녕히 가세요."라며 그 꽃 말했다. 어린 왕자 19장 어린 왕자는 높은 산에 올랐다. 어린 왕자선 (꺼진 산이라곤 무릎높이까지 오는 세 개의 화산이 다였다. 가끔 그는 사화산 (꺼 화산)을 걸상으로 사용하곤 했다. "이런 높은 산이라면,"라며 어린 왕자가 혼잣말로 말했다. "온 별과 온 사람들을 다 내려다볼 수 있을 거야." 하지 그가 본 거라곤 뾰족히 솟은 바위투성이 산봉우리들
뿐이었다. "안녕하 모닝)."라며 어린 왕자는 무작정 말을 걸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라는 메아리가 들려 왔 다. "누구 계세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누구 계세요? 누구 계세요? 누구 계세요?"?라는 메아리 반응이 또 들려왔다. "제 친구가 되어주세요, 너무 외로워요."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외로워요... 외로워요... 외로워요..."라는 메아리가 들렸다. 별(점수가 빵점인 지구)
"정말 이상한 별이야!"라며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이곳은 너무 건조하고 뾰족뾰족하고 재미가 없어. 사람들은 상상력 도 없나 봐. 내 말만 되풀 이하잖아... 내 별에 있던 꽃은 그래도 항상 내게 먼저 말을 걸어주었는데..." 어린 왕자 20장 하지만 어린 왕자는 모랫길과 바위와 눈 곳을 한 참 걸어서야 간신히 운이 좋게도 길로 접어들 수 있었다. 모든 길은 거주지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안녕(굿 모닝)."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정원엔 장미들이 가득했다. "안녕(굿 모닝)."라며 장미들이 말했다. 어린 왕자는 장미를 바라보았다. 정말 자신의 장미 꽃을 닮은 장미들로 가 "우린 장미 꽃밭 "너희들은 누구니?"라며 대경실색한 어린 왕자가 물었다. "우린 장미들이야."라며 장미들이 말했다. "아!"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불행한 마음이 들었다. 자신의 꽃은 온 우주에서 자신이 유일한 장미라고 말했는데. 지금 보니 이 정원에만 해도 5 천 송이가 넘는 장미들이
똑같은 모습으로 자리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애(어린 왕자의 별에 있는 장미)가 당황하겠어."라며 어린 왕자가 혼잣말을 했다. "너무 당황해 헛기침을 하거나 창 피함을 벗어나기 위해 죽은 척 할지도 몰라." 아님 자존심이 넘 상해선 내가 오히려 자책감을 느끼게 정말로 죽으려 들지도 몰라..." 그때 어린 왕자가 혼잣말을 했다. "단 하나 뿐인 꽃을 가지고 있어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그저 그런 장미 한 송이를 소유했던 거잖아.
내 무릎에 닿는 세 개 화산, 더구나 그 중 하나는 아마도 영원히 꺼진 화산인 거고, 이젠 난 위 대한 왕자도 그때 여우가 라." 그러더니 잔디에 엎드려 울기 시작했다. 어린 왕자 21장 그때 여우가 나타났다. "안녕(굿 모닝)."라며 여우가 말했다. "안녕(굿 모닝)."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하지만 살며시 고개를 돌려봤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 여깄어,"라며 그 목소리가 말했다. "사과 나무 아래에. 여우를 만난 어린
왕자 "넌 누구니?"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근데 넌 참 귀엽구나..." "난 여우라고 해."라며 여우가 말 했다. "그럼 나랑 놀아줘,"라며 어린 왕자가 제안했다. "지금 넘 슬퍼거든..." "난 너랑 놀아줄 수 없어,"라며 그 여우가 말했다. "난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아! 그럼 미안 왕자가 말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보더니 어린 왕자가 덧붙였다. "근데 '길들인다'는 게 뭐야?" "넌 여기 사람이 아니구나,"라며
여우가 말했다. 하던 참이니?" "난 사람들을 찾고 있었어,"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근데 총을 들 인다'가 뭐야?" "사람들이라고,"라며 여우가 말했다. "사람들은 언제 총을 가지고 사냥을 하러 다니지. 그 바람에 난 난처하단 말이 야! 사 또한 닭을 사육하기도 하지. 닭이 내 유일한 낙이란다. 너도 닭을 찾고 있었니?" 사냥꾼 "아니,"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친구를 찾아다니고 있었어. 근데 '길들인다'가 무슨 의미인
거야?" "잊혀지지 않도록,"라며 여우가 말했다. "관계를 맺는다란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고?" "응,"라며 여 말했다. "넌 그저 내게 어린 소년일뿐이야, 다른 수 십만 명의 어린 소 같은 그냥 소년 말이야. 그러니 나도 네가 굳이 필요한 건 아니야. 너도 마찬가지로 내가 굳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난 너에게 그저 수 십만 마리의 여우들 중에 그냥 하나거든. 하지만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린 서로 필요하게 돼. 그리고 넌 내게
이 세상 유일한 것이 되지. 나도 네게 이 세상에서 유일한 것이 생각에 그 ." "이해되기 시작했어,"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꽃이 있었는데.. 생각에 그 애가 날 길들인 거 같아..." "충분히 가능한 일이야,"라며 여 말했다. "지구 상에 온갖 게 다 벌어지니까..." "오! 그 앤 지구 애가 아니야."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여우가 이 발언에 무척 흥미로워했다. "다른 별에서 왔니?" "응." "네 별에도 사냥꾼들이 있니?"
"아니." "재밌는 암탉들은?" "없어." "완벽한 곳은 없구나. "라며 여우가 못내 아쉬워했다 하지만 여우는 곧 자기 얘기로 돌아왔다. "내 삶은 단조롭단다. 난 닭들을 쫓아다니고, 사람들은 날 쫓아다니지. 모든 닭들은 서로 닮게 생겼어요, 사람들이 서로 비슷하게 닮은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난 좀 싫증이 나려던 참이야. 하지만 네가 날 길들인다면, 내 삶엔 광명(햇빛)이 비추게 될 거야. 모든 다른 발자국 소리들 속에서도 네 발자국을
구분하게 될 거고. 다른 이 발자국 소리는 날 땅 속 굴로 들어가게 만들지만, 네 발자국 소리만은 날 굴 밖으로 불러낼 거야, 마치 음악처럼. 자 봐! 보이지, 저기, 밀밭 말이 빵을 먹지 않는단다. 그러니 저 밀맡들이 내겐 아무 의미가 없어. 그러 밀밭은 내게 어떤 생각도 불러일으키지 않 아. 슬프지! 하지만 넌 황금 머릿결을 가졌잖니. 그러니 네가 날 길들인다면 모든 게 경이로워질 거야! 저 밀밭들이 금빛으 로 익어갈 때면 난
널 떠올리게 될 거야. 밀들을 쓸어내리는 바람소리에도 난 설레이게 될 거야..." 여우는 입을 다문 채 오래도록 어린 왕자를 바라다보며 서 있었다. "그러니... 날 길들여죠!"라며 그(여우)가 말했다. "그럴게,"라며 어린 왕자가 대답했다. "하지만 난 시간이 많지 않 난 친구도 많이 만나야 하고 배워야 될 것도 많으니 까." "자신이 길들이 것만 알면 돼,"라며 여우가 말했다. 사람들은 더이상 어떤 걸 배울 시간이 없단다. 상점에서
물건 살 때도 기존에 진열되어 있 는 것들만 사지. 하지 친구가 하는 상점이 없기에 더는 친구도 없는 거지. 만약 네가 친구를 원 한다면 날 길들여봐!" "어떻게 하면 되는데?"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인내심을 발휘해야 해,"라며 여우가 말했다. "우선은 내게서 좀 떨어진 곳에 앉아줘, 저기 좋네, 잔디밭 말이야. 내가 널 힐끔 쳐다보면 너도 날 힐 아무 말 없이 말이야. 언어는 오해를 낳지만 매일같이 네가 조금씩 내게로 다가와서
앉아준다면..." 그러니... 날 길들여죠! (친구가 되어죠!) "매번 시간에 와주면 좋아,"라며 여우가 말했다. "그래 준다면, 예를 들어 오후 4 쯤, 그럼 난 3시부터 행복해지 기 시작할 거야. 그러다 4시가 가까워지면 질 수록 난 더 행복할 거고. 어서 4시가 왔음 하고 갈망하며 설레겠지. 매 초 행 복의 저울을 달아보게 될 거야! 하지만 네가 아무 때고 찾아온다면, 난 언제 심장을 졸여야 될지 모르게 되지... 그래서 의식(예배식
같은 의 식)이 필요한 거야." "의식이 뭔데?"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잊히는 게 많으니까," 여우가 말했다. "어느 날 하루를 다른 날 하루와 다르게 만드는 거지, 그건 시간이 될 수도 있어. 예를 들어 사냥꾼들 사이에서도 의식이 있단다. 그들 목요일이면 마을 처녀들과 함께 춤을 추러 가. 그러니 내게 목요일은 얼마나 행복한 날이니! 내가 포도밭을 거닐어도 아무도 날 관섭안하지. 사냥꾼들은 그 날 종일 춤을 추고 있을 테니까.
하 지만 그렇다고 매일 그런 날도 또 계속 문제야. 하나도 쉬는 날 같지 않을 테니." 그렇게 어린 왕자는 그 여우 길들이게 되었다. 그러다 떠날 때가 또 가까워져갔다. "아!"라며 여우가 말했다. "눈물이 나오려고 해." "네 실수야,"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나보고 널 길들여 달라고만 안 했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야." "물론."라며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울었을 거야!"라며 어린 왕자 말했다. "물 론 ."라며
여우가 말했다. "결국 아무 것도 달라진 건 없어!" "아니,"라며 여우가 말했다. "옥수수 밭의 색깔이 달라졌잖니, 결국 그걸 얻은 거지." 그런 다음 여우가 덧붙였다. "가서 장미들을 다시 보고 오렴. 그럼 세상에 하나뿐인 네 장미를 이해하게 될 거야. 그러고 다시 돌아와 내게 사를 해주면, 내가 네게 비밀선물 하나를 건네 줄게." 어린 왕자는 다시 장미들을 보러 갔다. "너희들은 내 장미와 전혀 닮지 않았어 , 너희들은 그냥
없었던 거나 같아,"라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아무도 너흴 길들 이지 않았 너희가 아무도 길들이지 않았어. 너흰 여우를 닮았어. 수 십 만 마리의 어느 여우들과 같아. 하지만 그 중 한 마리와 난 친구가 되었지. 이제 그 여 내게 특별한 친구가 되었어요." 장미들로선 여간 당황스러운 게 아니었죠. "너희들도 아름다워, 하지만 공허해."라며 어린 왕자는 다시 말했다. "너희 나 때문에 죽을 리 없어. 물 론, 내 장미 도 지나가는
행인에겐 어느 장미 뿐일 테지. 하지만 내게는 그 장미가 너희 모두 보다 더 소중해. 내가 장미에 물을 준 이후로, 그리고 유리 덮개를 씌어준 이후로, 바람 막이를 설치해 준 이후로, 애벌레들을 잡아준 이후로, 물론 그 중 두 세 마리 애벌레 나중에 나비가 되려고 살려 두었지만. 그 이후로 그 앤(어린 왕자의 별에 장미 한 송이) 내 얘기를 들어 주었고, 날 칭찬해주었고, 내게 자랑질을 장미가 된 고 심지어 입도 꾹 다물곤 했지 이따금.
그때부터 그 앤 내 유일한 장미가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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