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동면을 끝내고 슬금슬금 일어나 행동을 하기 시작하기 위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듯 리포지토리를 하나 새로 만들어봅니다.
사실은 원래 리포지토리에 덧씌워서 작업하려 했으나, 이전의 것은 그냥 저장 장소로만 쓰려다가 나중에 꾸역꾸역 형태를 잡은 것이라 뭔가 보기 싫은 것이 아쉽기도 했고
이제 와서 프로그래머로써 남은 조금이나마의 두려움?이랄까 예전의 코드를 보고 싶지 않은 껄끄러움도 있었구요.
뭐 어떤 일이 있으면 시작하겠다, 뭐가 바뀌면 시작하겠다 그렇게 생각은 아예하지 않고 살았고 막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하자라고 살아오고 이제 한 2년이 지났네요.
그리고 지난 algorithms_v2는 업데이트 된 마지막이 4년 전이더군요.
단순히 많이 일어나는 새해의 변덕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도 슬슬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압박이 턱밑은 아니고 발치까지는 다가온 모양이니 단발적으로 끝나지는 않지 않을까요?
가능한 이번 리드미를 시작으로 제가 진짜 변화하는 일이 되도록 노력해보려합니다.
그 기간 동안 프로그래머로써 성장은 거의 멈추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행동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을 때 그렇게 몸이 움직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은 것을 보면 인간으로써 예전보다는 성장한 모양입니다.
봐주시는 분이 아마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이력서에 첨부해서 보시게 된 분이라든가 공부에 참고할 만한 것을 찾다가 방문하게 되신 분이 계시다면 그런 분들께서 읽고 기분이 좋을만한 것들을 작성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무슨 이유가 돼서든 와서 읽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