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코딩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VongolePasta]

안녕하세요!
취미로 코딩을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코딩에 흥미를 느껴 제가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잘은 모르지만 이것 저것 찾아봤습니다. 웹 개발, 서버, 어플리케이션, 보안, 빅데이터 등등 여러가지가 많던데 전부 어서 빨리 해보고싶지만 천천히 하나씩 배워보려고 합니다.
해본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알고 있는 것은 파이썬 기초 뿐입니다. 지금은 야학에서 HTML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건드려보고 싶은건 많은데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찾아봐도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아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1. 웹 개발에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있던데 이왕이면 둘 다 공부해서 풀스텍까지 공부해보고 싶은데 둘 다 병행해서 가도 될까요? 아니면 하나씩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2. 데브옵스라는 것도 찾아봤습니다. 1번 질문에서 추가로 데브옵스까지 공부하는데 방향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요?

3. 제일 처음에 코딩 언어를 공부하는데 파이썬이 쉽고 흥미 붙이기가 좋다고 해서 파이썬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안드로이드/IOS개발을 보고 JAVA가 개발하는데는 많이 쓰이고 좋다고 하던데 찾아보니까 파이썬 공부 후에 C , C++를 공부하고 나서 JAVA를 공부하는데 편할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C, C++를 공부 하고 JAVA를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바로 JAVA를 공부해도 괜찮을까요?

4. 모든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알면 정말 좋겠지만 언어도 이것저것 막 하는 것보다 다른건 간단히 어떻게 사용하는지만 알고 하나만 주구장창 파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서 JAVA만 공부를 해볼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부 다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JAVA하나먼저 제대로 파고 나머지는 간단히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할까요?

5. 코딩에 관심을 들이게된건 아주 어렸을 적 지인이 책 한 권이면 해커가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말에 지금까지 생각이나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안도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보니까 주로 실무 교육으로 실력을 키우더라고요. 아직 자세한 방향은 잡지 않아서 일단 어떤 식이구나를 안 다음에 더 자세하게 파고 들어보려고 하는데 보니까 혼자 공부를 하기엔 조금 힘든 분야인것 같더라고요. 보안 공부는 시작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6.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그것도 뭔지 궁금해 조금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데 혼자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그러네요. 취미로 간단히 공부 할 방법이 있을까요?

7. 위에 제가 질문드린 것들을 어떻게 짜면 잘 어우러져서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하나씩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같이 공부해도 좋은가요?

8. 이 모든 공부가 제 전공도 아니고, 시간 틈틈히 해야되는 취미로 배우는거라, 게다가 지금 해외에 있는 상태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진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공부하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으로 충분히 공부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책을 구입 해 공부할 때마다 참고를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는게 좋은지 좋은 정보나 경험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취미이긴 하지만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많은 실력은 쌓은 후 자격증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andole98]

반갑습니다. 저도 취미로 코딩하는 사람입니다. 1년정도 되었는데 답변드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알고 느낀 대로 말씀드려볼게요.

1. 웹을 만지시려면 당연히 프론트엔드나 백엔드 모두 어느 정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로 나누는 것은 그 깊이의 정도이지, 프론트라고해서 백을 모르고 백이라고 해서 프론트를 모르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프론트와 백은 연관된 점이 매우 많습니다. 어느 쪽을 공부하시더라도 개략적인 그림은 알 수 있을 거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쫒아가다 보면 자연히 양쪽 다 알게 됩니다.

2. 데브옵스는 '개발방법론' 입니다. 개발자보다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일이죠. 프로젝트의 일원인 개발자들은 데브옵스를 당연히 알아야 하지만, 그 운영이나 방법론을 고민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군요.

3. 제 생각에 언어는 아무거나 해도 좋습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해도 되요. 단, 각 언어의 자료형 표현, 조작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문법같은 것은 구글링으로 땜빵을 해도 되지만, 그 언어의 자료형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무얼 해도 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php 쪼금 -> SQL 쪼금 -> c쪼금 -> c++쪼금 ->자바 쪼금 -> C#쪼금 -> 다시 SQL 쪼금.. 이러고 있는데요,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언어를 쉽게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충 감이 잡힌 것 같아요.

4. 3번과 비슷합니다. 주구장창 판다는 것은 언어의 체계, 구동 원리 등 핵심 요소에 접근한다는 의미로 치환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언어든 '컴퓨터'를 제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 언어의 핵심 요소들을 이해하고 나면 다른 언어들로 '컴퓨터를 제어하기' 쉽겠죠. 즉 다른 언어도 쉽게 사용, 응용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주구장창'이 중요한게 아니라 '핵심'이 중요합니다.

5. 저도 모르니 패스

6. 웹 크롤링으로 데이터 분석해보는 것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 통계청의 OpenAPI나 공공서비스 OpenAPI로 약 5억건 정도 가져와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어요. 자연히 기본적인 대용량데이터 처리요령, 통계기법 등을 알게 되더라고요.

7. 체고조넘 이고잉 센세가 이미 여러번 설명해 주신 부분입니다. 먼저 하고싶은 것을 찾으세요. 목표로 나아가다 보면 여러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문제들을 풀면서 실력도 오르고, 목표도 달성하게 됩니다.
   웹페이지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갑자기 DB가 나오고, 디자인 패턴이 나오고... 이런 각 문제들을 하나하나 정복해가며 이뤄내려면 정~말 오래걸리고 재미도 없을 거에요. DB만 해도 전문가처럼 알게 되려면 1년 이상, 아니 훨씬 더 걸립니다.
   모든 것을 다 담으려고 하지 마세요. 필요한 것을 찾아 적용하는 요령을 익히세요. 문제를 푸는데 집중해서, 그때그때 가볍게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목표로 전진해보세요. '개발'을 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일'을 하는 방법도 알게 되면서 실력은 덤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8. 생활코딩을 당연히 추천드립니다. 모든 것이 이 안에 있지는 않지만, 개념을 잡고 큰 그림을 그리는데에는 매우 좋습니다. 큰 그림이 그려지면 세부적인 것들은 검색이나 책으로 공부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체고조넘 이고잉 센세가 알게모르게 팁도 많이 주십니다. 처음 봤을 때는 모르고 넘어간 말이 다시 들어보면 다르게 들리더라고요.

저는 아는 것 하나 없지만 그래도, 작은 도움이 되고자 제 느낀 대로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blackdew]

비슷한 질문을 올려주신 다른 분들의 글에 조력자 분들이 달아두신 답변이 많이 있습니다. :)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github.com/codingeverybody/codingyahac/issues?utf8=%E2%9C%93&q=label%3A%22%EC%A7%84%EB%A1%9C+%EC%83%81%EB%8B%B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