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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Who Are We? #1670

@jong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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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우리는 누구인가?

프로그래밍 초창기 시기에 대해 다익스트라(Dijkstra)는 다음처럼 말했습니다.

“당시 각각의 컴퓨터는 일종의 고유한 기계였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의 프로그램이 오직 그 기계에서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 그 기계들의 수명도 짧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이 한 일이 지속적인 가치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시절 수많은 똑똑한 프로그래머들은 이 제약 투성이인 기계에 어떤 교묘한 방법을 써서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처리하게 할 수 있을지 연구함으로써 일종의 지적 만족을 얻기도 했다.”

지금 또다시 사람들은 “AI가 해결책이 아닐까?”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대, 결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컴퓨터가 더 똑똑해지고 강력해질수록 프로그래머의 필요성과 위상은 그에 따라 더욱더 높아질 테니까요.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우리는 디테일(details)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디테일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디테일 강물을 거슬러 헤엄치며, 디테일의 늪과 수렁을 기꺼이 헤쳐 나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정말 즐깁니다.
디테일을 위해 살아가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우리는 바로…… 디테일 관리자인 셈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그것이 우리의 괴짜 같은 면모이자 동시에 초능력이죠.
우리는 그런 디테일을 사랑합니다.
화면 위 수많은 점을 어떻게 조합해서 빨간 선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을 즐깁니다.
사실 우리에게 그 빨간 선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사랑하는 것은 그 작디작은 수많은 디테일을 하나하나 조합해서 빨간 선을 만들어 내는 그 도전 자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필요할까요?
사회에는 디테일에 집착하는 사람, 즉 우리 같은 사람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어야만 나머지 사람들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나 앵그리버드를 하거나 치과 대기실에 솔리테어(solitaire)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에 집중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이 디테일을 피하려고 하는 한 그 디테일 속으로 뛰어드는 우리 같은 사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 디테일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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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We Programmers우리, 프로그래머들 - AI 시대에 잊혀 가는 '프로그래머 정신'을 다시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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